본문 바로가기

맛을보다

부산 송도해수욕장 맛집 역시 소문대로 사천해물탕 (부산 서구)

반응형

좋아해서 가끔씩 생각나는 음식이 있다. 바로 해물탕이다. 하지만 원도심에는 해물탕을 제대로 하는 집이 잘 없다. 그러던 찰나, 이웃이신 Shannon님이 여러 번 글로 소개해 주신 곳을 찾아가 보기로 했다. 송도해수욕장에 있는 사천해물탕이라는 곳이다.

부산광역시 서구 충무대로 12 임페리얼빌딩 6층

문의 : 051-255-9955

영업시간 : 오전 11시 ~ 오후 9시

브레이크 타임 : 오후 4시 ~ 오후 5시

주차 : 건물 지하주차장 이용 (오후 6시 이전 주차 시 1시간 30분 제공, 오후 6시 이후 주차 시 2시간 제공)

버스를 타고 송도해수욕장 정류장에 내리면 길 건너에 바로 보이는 건물이다. 해물탕 집은 이 건물 6층이다. 자차 이용 시 지하주차장에 주차하면 된다.

입구이다. 해물의 명가 사천해물탕, 이 집은 현 위치에서 25년 이상을 영업해왔다고 한다. 문 오른쪽에 부산 송도 가볼 만한 곳이 붙어있는 것을 보니 유달리 지역사랑이 남다른 사장님인 것 같다.

메뉴판을 찍어본다. 다른 집들에 비해 가격이 괜찮아 보인다. 해물탕 2인과 해물볶음밥 2인, 대선 소주 한병도 주문해 본다.

토요일 점심때인데 우리가 조금 빨리 왔다. 포스팅을 위해 매장 내를 이리저리 찍어보니 예약 테이블이 꽤 많아 보인다. 그리고 실내가 상당히 넓다.

부산 mbc에 맛집으로 소개되었나 보다.

카운터의 모습

주차시간이 표시되어 있다.

아이들을 위한 놀이공간도 마련되어 있는 모습이다.

 

맛있게 먹는 팁

우동사리를 맛보지 않을 수가 없겠구나.

김치는 국내산 재료로 직접 담근다고 한다.

코로나19 시국에 참 마음에 드는 부분이다. 식당이 넓어서 좌석 간격을 2m 거리를 두고 식사할 수 있어서 뭔가 그나마 안심이 된다.

원산지 표시판이다. 적혀있는 재료는 전부 국내산이다.

창가 자리를 잡고 창밖을 보니 한참 공사 중인 아파트가 눈에 들어온다.

수저를 까는 종이가 제공되어 냅킨을 따로 깔 필요가 없다.

기본 밑반찬은 5가지가 나온다. 모자라면 추가로 요청하면 되고 다른 후기를 보니 6가지가 나오는 날도 있고 반찬의 종류는 수시로 바뀌는 모양이다.

하나하나 맛보니 전반적으로 간이 그리 세지 않으며 차분하고 맛이 괜찮다. 김치는 겉절이 스타일인데 고춧가루를 많이 쓰지 않고 심심하게 무쳐놓아서 시원함을 보여주고 오이무침이 상큼한 게 맛이 꽤 괜찮았다.

오늘의 메인 해물탕이다. 보고만 있어도 벌써 군침이 돈다.

 

맛있고 신선한 해물탕

 

전복과 낙지가 살아 움직이는 모습을 영상으로 찍어보았다. 신선한 재료라 믿음이 간다. 가리비, 키조개, 꽃게, 전복, 오징어, 낙지, 새우, 문어, 그리고 명태의 이리 등 다양한 재료가 들어가 있다.

잘 차려진 한상이다. 맛보기만 하면 된다.

해물의 손질은 사장님이나 직원분이 직접 해주신다. 다들 친절하시다. 팔팔 끓는 해물탕을 보니 낮술을 한 잔 안 할 수가 없다.

먹기 좋게 잘 손질된 해물 그리고 부산 사람 부산 소주 대선! 3월 9일 대선이 있다. 의미 있는 한 표를 던지기 바란다.

그리고 해물볶음밥이 나와서 단체사진을 다시 찍어본다. 해물탕을 다 먹고 나서 국물을 조금 남겨서 볶는 스타일과는 다르게 조리가 되어 돌판에 담아져 나온다.

김가루가 올라간 볶음밥은 후각을 먼저 자극한다. 돌판의 크기가 꽤 크다. 적은 양은 아니다.

국물을 떠먹어본다. 맑은 듯하면서도 깊은 맛이 우러나는 국물이다. 소주 한잔 생각난다.

한잔하기 전에 계란찜으로 속을 먼저 좀 달래준다.

새우도 들어가 있는 해물볶음밥을 한 입 해본다. 앗? 너무 맛있는데? 혹시 이 집에 가게 된다면 볶음밥은 꼭 사람 수대로 주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추가로 더 주문하고 싶을 정도로 맛있다. 잘 볶았다.

낙지가 상당히 크고 실하더라. 낙지다리 하나 집어 들고 사진 찍고 얼른 한 입 해본다.

콩나물과 국물 오징어 등을 앞접시에 담고 호로록 맛보니 기분이 좋아진다. 소주 한잔하기 참 좋다.

해물볶음밥도 수시로 먹어준다. 볶음밥 맛집이다. 진짜.

우동을 맛보기 위해서 육수를 추가 요청하였다. 육수를 따라 주는 직원분도 상당히 친절하시다.

잠시 화장실을 다녀오면서 찍어본 실내의 모습이다.

손님이 많다. 우리가 빨리 오긴 빨리 왔는가 보다.

이쪽에도 손님 가득

자리로 돌아와서 바라본 모습이다. 업장이 상당히 넓다.

우동면을 넣고 본격적으로 끓여본다. 이미 배가 부르지만 맛을 봐야지.

사누끼 우동 시판 면인데 면발이 탱탱한 게 맛이 좋다.

깔끔하게 다 비웠다. 다 먹고 난 냄비는 미관상 모자이크로 마무리.

낮술이라 많이는 못 마시고 둘이서 소주 한 병으로 깔끔하게 나눠 마셨다. 너무 배가 불러서 콜라로 입가심을 하였다.

맛있게 잘 먹었다. 소개해 주신 Shannon님의 글을 보고 볶음밥, 우동을 같이 주문해 보았는데 탁월한 선택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신선한 재료로 맛있게 끓여 낸 해물탕이 꽤 괜찮았다. 양념이 과하지 않고 상당히 깔끔하고 시원한 해물탕이라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만한 해물탕이다. 테이블 간의 간격도 넓어서 코로나 시국이지만 조금이나마 마음 편히 식사할 수 있다. 조만간 부모님 모시고 한번 와야겠다. 맛있게 잘 먹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