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을보다

초량동 70년대 소금구이 (부산 동구)

반응형

202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친한 친구와 신년회를 가지기로 하고 식당을 물색해 봅니다. 문득 생각나는 곳이 있었습니다. 바로 초량 국토관리청 앞 초량중로에 있는 70년대 소금구이라는 식당입니다. 예전부터 다니던 집인데 연말에 오래간만에 갔는데 맛이 여전해서 오늘 또 찾아가 봅니다.

부산광역시 동구 초량중로 68

문의 : 051-441-8588

168 모노레일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부산항 야경입니다. 사진이 좀 아쉽지만 직접 보면 상당히 멋진 야경이니 꼭 구경해 보시기를 추천해요.

야경을 구경하고 초량천으로 내려왔습니다. 친구를 기다리면서 오래간만에 초량천을 이리저리 둘러보아요. 얼른 코로나가 끝나고 친수공간에 사람들이 걸어 다니는 모습을 상상해 봅니다.

오늘 가볼 70년대 소금구이입니다.

자리를 잡고 메뉴판을 찍어봅니다. 가격이 저렴한 편이에요. 모둠 생고기 3인분을 주문해 봅니다. 소주 한병도 빠질 수 없죠. 방문한 날은 돼지갈비 재고가 소진되어 주문이 어려웠네요.

주방 쪽입니다. 실내는 테이블 4개 정도의 작고 아담한 식당입니다.

한 달 전 연말에 왔을 때는 저 테이블에 앉아서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조금 기다리고 있으면 연탄불이 들어옵니다. 활활 타오르는 연탄을 보니 옛 추억이 생각나네요. 연탄보일러를 때다가 기름, 가스보일러로 시대의 흐름이 넘어온 것도 그러고 보면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상추, 깻잎, 배추, 새송이버섯 등 채소가 신선합니다.

반찬이 하나둘씩 나와요. 순두부 오래간만에 맛보니 반갑습니다.

원산지 표시판입니다. 국내산 암퇘지입니다. 100g당 가격 표기는 모둠 생고기 가격이 최근에 올라서 다른 품목과 같이 5,800원으로 보면 되겠네요.

주문한 모둠 생고기 3인분이 나왔습니다. 주문을 하면 바로 고기를 썰어서 후추간을 해서 나옵니다. 고기의 질이 참 좋아 보이네요. 삼겹살과 목살, 갈비 쪽 삼겹살 등의 구성입니다.

맛있는 고기를 맛보는데 소주 한 잔 안 할 수가 없네요.

불판은 코팅이 잘 된 판이라 굽기가 참 편한 불판입니다. 갈비 쪽 삼겹살, 특수부위인 뒷통 목살, 삼겹살, 버섯 등을 구워봅니다. 때깔이 좋아서 맛이 기대가 됩니다.

소시지 반찬이 나오네요. 참 반갑습니다.

고기를 구우며 소시지에 소주 한잔해봅니다. 친구와 새해 첫 술자리라 이런저런 새해 다짐에 대해서 이야기하다 보니 시간이 금방 지나가네요.

파재래기도 나왔네요. 고기도 다 구워갑니다.

딱 봐도 쫀득한 식감을 보여줄 것 같네요. 군침이 돕니다.

방금 무쳐낸 파재래기입니다. 간이 딱 적당하네요.

잘 구워진 고기를 깻잎, 상추, 쌈무에 한 쌈 싸 먹어봅니다. 쫀득쫀득 고기가 참 맛이 괜찮네요. 오늘 잘 왔습니다.

고기 흐름이 유지될 수 있도록 열심히 구워봅니다. 집게 마스터는 오늘도 이렇게 열심히 굽습니다.

버섯도 굽고 특수부위도 굽고 마늘도 굽고 이리저리 다 구워봅니다.

국물이 당겨서 된장찌개를 주문했어요. 2천 원짜리 된장찌개인데 양도 많고 퀄리티가 꽤 좋아요.

순두부가 들어가 있는 된장찌개입니다. 깊은 맛이 나는 아주 맛있는 된장찌개입니다. 계속 손이 가네요.

고기를 조금 더 맛보고 싶어서 삼겹살 2인분을 주문해 봅니다. 갈비 쪽 삼겹살이 별미네요. 물론 삼겹살도 맛이 괜찮습니다.

불판 코팅이 좋아서 고기 굽기가 참 쉽습니다.

서비스로 나온 계란 후라이 2장입니다. 한입에 넣고 소주 한잔 털어 넣습니다.

거의 다 마무리되어 갑니다. 시간이 참 빨리 흘러가네요.

굽기 전 불판이 아닙니다. 다 먹고 정리한 불판입니다. 집게 마스터의 실력이 이 정도입니다.

계산은 부산광역시 동구 지역화폐인 이바구 페이로 결제합니다. 고기 5인분, 소주 3병, 된장찌개까지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이바구 페이로 결제를 하면 앱으로 푸시 알림이 와요. 잔액도 확인할 수 있고 참 좋습니다.

오래간만에 맛본 70년대 소금구이는 여전히 맛이 괜찮았어요. 고기가 참 맛이 있는 집입니다. 부산역 쪽에서 삼겹살 맛집을 찾는다면 70년대 소금구이로 한번 가보세요. 추천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