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한 해가 밝았다. 올 한해 모두들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란다. 오늘 소개할 곳은 초량시장 부근의 장가계라는 중국집이다. 우연히 맛보았는데 맛이 괜찮아서 소개하게 되었다. 한번 가보도록 하자.
부산광역시 동구 초량중로 73-1
문의 : 051-464-8877
영업시간 : 월~금요일 오전 11시 ~ 오후 9시 30분
토~일요일 오전 10시 30분 ~ 오후 9시 30분
현 위치에 오픈한지는 3년 정도 된 식당이다. 하지만 근처 직장인 및 동네 주민들에게 인기가 꽤 많은 곳으로 자리 잡았다. 사장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눠보았는데 부산역 광장호텔 쪽에서 30년 넘게 중식당을 운영하다가 지금의 위치로 옮겨서 영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한다. 수십 년의 내공이 보여주는 맛은 어떨지 궁금해진다.
원산지 표시판을 찍어보았다.
메뉴판을 살펴본다. 꽤 많은 음식이 제공된다. 저녁에는 술 한잔하는 손님들도 꽤 많다고 귀띔해 준다. 그러고 보니 저녁 시간 이 식당 앞을 지나갈때마다 가게 앞에 담배피는 사람이 많고 시끌벅적 꽤 시끄러웠던 기억이 있는데 전부 중국집 손님이었구나 싶네. 나는 짬뽕 하나, 함께한 이는 삼선짬뽕 하나 주문을 해본다.
실내 테이블은 5개가 있다. 전반적으로 깔끔한 인상을 준다. 그리고 사장님 내외가 친절하다. 오전 11시 20분쯤 방문을 해서 조용하였는데 점심시간이 다가오니 금세 만석이 되었다.
식초, 간장, 고춧가루는 테이블에 놓여있다. 취향껏 첨가해서 먹으면 된다.
내가 주문한 짬뽕이다. 비주얼이 꽤 괜찮아 보인다. 6천 원이라는 저렴한 가격도 참 마음에 든다.
고명도 많고 푸짐한 느낌이다. 짬뽕의 향기가 후각을 은은하게 자극하기에 얼른 맛보고 싶어진다.
국물을 먹어본다. 걸쭉하고 엄청 진하지는 않고 생각보다 깔끔하다. 진하지는 않지만 깔끔하고 담백함이 주는 느낌은 상당히 맛이 괜찮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고명을 보니 조개가 신선하다. 재료들이 전반적으로 신선한 느낌이다. 장사가 잘 되는 곳은 회전이 빠르고 질 좋은 재료로 조리되는 선순환이 반복된다. 이곳은 그런 선순환이 작용되는 식당인 것 같다. 이미 짬뽕이 맛있다고 소문이 자자한 곳이기도 하다.
고명이 꽤 많다. 한치, 조개, 돼지고기, 목이버섯 등이 들어가 있다.
면을 집어 들고 맛본다. 면발이 가늘다. 가는 면발이라 부드럽다. 아주 쫄깃하지는 않지만 적당히 쫄깃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면이 참 괜찮다. 잘 삶았네. 맛있는 짬뽕이다.
새우도 보인다.
깍두기는 따로 요청을 하면 주는데 비주얼처럼 깍두기가 참 맛있다.
함께한 이의 면을 좀 더 얻어와서 맛본다. 삼선짬뽕도 잠깐 맛보니 맛이 괜찮다. 이 집 음식 꽤 잘하네.
불 맛이 입혀진 재료들을 맛보니 입이 즐겁다.
깔끔하게 비웠다.
초량 장가계는 꽤 맛있는 짬뽕을 보여주었다. 음식이 맛있고 친절하고 깨끗한 편이라 자주 방문할 것 같다. 부산역 근처에서 중국집을 찾는다면 초량시장의 장가계를 조심스레 추천해본다. 맛있게 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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