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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을보다

남포동 유노추보 (부산 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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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롯데백화점 광복점 10층 식당가에 라멘집이 생겼다는 이야기를 듣고 한번 가보았다. 유노추보라는 곳인데 강남 가로수길에서 인기 있는 곳이고 체인은 부산에 2곳, 용인에 1곳이 있다.

유노추보 광복점

부산광역시 중구 중앙대로 2 롯데백화점 10층 유노추보

문의 : 051-678-3050

영업시간 : 오전 10시 30분 ~ 오후 8시 30분, 마지막 주문은 8시까지

압구정 본점 자리에서 14년의 시간을 차곡차곡 쌓아 올린 인생 식당이라고 홍보하고 있다.

들어가 보자.

입구에 메뉴판이 있다. 물론 식당 안에도 메뉴가 있지만 입구에서 메뉴를 미리 정하고 들어가도 된다.

백화점 식당가라 가격은 조금 비싼 편이다. 유노추보 1인 세트 하나와 라멘 하나를 주문하기로 했다.

유노추보

식당의 모습이다.

원산지 표시판이다.

나는 유노추보 1인 세트에 돈코츠라멘을 선택, 함께한 이는 부추라멘을 주문했다. 다양한 메뉴를 취급한다.

하이네켄 생맥도 취급한다.

혼자 온 손님을 위한 1인석도 있다.

테이블 위에 놓여있는 시치미

물 뜨러 셀프 코너에 가보았다.

아이를 위한 수저와 치실 등 센스가 돋보인다.

피클, 깍두기, 김치, 단무지 등을 추가로 가져다 먹을 수 있다.

주문을 하면 진동벨을 준다.

카운터 및 주방 쪽 모습

생면이 본사에서 배송되어 오는 것 같다.

주문한 음식을 가지고 왔다. 돈코츠라멘 1인 세트

함께한 이가 주문한 부추라멘부터 살펴보자.

부추와 불에 볶은 돼지고기가 올라가 있다. 생면이 적당히 잘 삶아졌다.

고기 고명이 꽤 올라가 있다. 국물을 맛보니 느끼하지 않고 깔끔한 맛이 난다. 이 집에서 부추라멘이 잘나간다고 한다.

다시 내가 주문한 음식으로 돌아와서 살펴보자. 먼저 난반만주이다. 뜨거운 왕교자 위에 새콤달콤한 삼바이스 소스와 양파를 올린 요리이다. 먹어보니 맛이 괜찮다.

매실 토마토이다. 매실액에 숙성시킨 새콤달콤한 토마토인데 식후 디저트로 맛보도록 하자.

단무지이다. 고춧가루로 살짝 무쳐놨다.

수제 피클이다.

생수를 한 병씩 제공한다. 이런 디테일 참 좋다.

수저 역시 봉투에 넣어서 주더라. 코로나19 시대에 어울리는 부분이다.

유노추보를 만든 사람인가 보다.

돈코츠라멘이다. 일단 후각으로 국물 향이 들어오는데 맛이 괜찮을 것 같다.

국물을 맛보니 꽤 괜찮다. 염도도 적당하고 잘 우려낸 돼지사골 육수, 돈코츠 육수이다.

고명으로는 김, 삶은 계란, 차슈 3조각이 올라가 있다.

면은 잘 삶아졌다. 내가 좋아하는 나가하마 만게츠나 사사야키 같은 곳의 자가제면 면발의 꼬들꼬들한 면보다는 아쉽지만 그래도 먹을만하다.

차슈의 두께는 이렇고 먹어보니 부드러운 편이다.

면은 조금 아쉬운데 국물이 꽤 괜찮은 것 같다. 계속 손이 간다.

왕교자도 먹어보니 맛이 괜찮다. 당연히 시판 만두겠지만 말이다.

면은 거의 다 먹고 국물만 남아있다.

마지막 남은 차슈 하나 마무리

함께한 이가 면과 고기를 조금 덜어줘서 더 먹어본다. 맛이 괜찮네.

입가심으로 매실 토마토를 맛보는데 이게 진짜 맛있더라.

깔끔하게 비운 접시들이다.

내돈내산 영수증이다.

큰 기대 없이 먹었는데 꽤 먹을만하다. 라멘 전문점의 그런 고퀄리티는 아니지만 면이나 육수나 먹기가 좋아서 라멘 생각날 때 한 번씩 들를 것 같다. 무엇보다도 나에게는 가깝다는 장점이 있다. 유노추보 맛있게 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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