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도시락 추천, CU 백종원 매콤 불고기반상

친한 이가 CU 편의점을 하고 있어서 자주 가게 됩니다. 그래서 최근에 CU 제품 리뷰를 자주 올리고 있죠. 앞으로 올려야 할 리뷰가 많이 남아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될 것을 알기에 오늘도 리뷰를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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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제품은 편의점 도시락입니다. 일명 편도라고도 하죠. 왕복 아니고 편도입니다. 왕복, 편도 얘기하니 여행을 가고 싶네요. 여행하니 버즈의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 노래가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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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 가면 제가 부르는 18번 중의 한 곡이죠. 제18번은 18-1번부터 한 스무 곡 있습니다. 노래방 가고 싶군요. 노래방은 한잔 걸치고 가야 하는데 술이 땡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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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이 길었습니다. CU 백종원 매콤 불고기반상 도시락입니다. 가격은 4,700원이며 CU 편도 중에서 인기가 상당히 많은 제품입니다. CU는 백종원, GS25는 김혜자 도시락 등 각자 콜라보 한 제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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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렇듯 도시락 옆에는 젓가락이 달려있는데 푹신푹신한 곰돌이 같은 손을 가진 본 블로거는 사진만 찍고 젓가락은 버립니다. 제 손에는 작아요. 아 참, 제 손은 큰 게 아니라 푹신푹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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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를 위해 정보가 적혀 있는 스티커를 조심스레 떼서 싱크대에 붙이고 사진을 찍어봅니다. 백종원 선생의 표정이 인자합니다. 백선생 덕분에 대한민국 주부들의 요리 실력이 많이 올라갔죠. 누구나 따라 하기 쉬운 레시피로 밥상 차리기 편하게 된 건 사실입니다. 저 역시 그 대열에 합류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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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백종원 매콤 불고기반상 영양성분 정보를 살펴봅시다. 436g, 711kcal입니다. 양호한 수준이죠. 불고기의 주 재료는 돼지고기 60%입니다. 편의점 전자레인지로 1분 40초, 가정용 700w로는 2분 돌리면 됩니다. 뚜껑 덮고 돌려도 무슨 일 안 일어나니까 그냥 덮고 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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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재료명 참고하시고요. 백종원의 빽햄도 들어가네요. 그리고 스페인, 네덜란드산 돼지고기를 사용한답니다. 스페인어 배우고 싶네요. 남미 여행에 대한 로망이 있습니다. 파타고니아, 우수아이아 여행해 보는 게 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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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도시락, 주먹밥 등 신선식품을 만드는 여러 업체 중, 이 도시락은 비지에프푸드 전북 공장에서 만들었네요. 전북 하니 전주가 생각납니다. 전주 여행 안 간지 20년 됐는데 전주 가고 싶네요. 제가 전주 여행을 간다고 하면 좋아하실 전주 분 한 분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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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레인지에 넣고 돌립니다. 꺼낼 때 조심하셔야 합니다. 돌리고 나면 뜨거워진 밥, 반찬들 때문에 도시락이 조금 쳐지는 느낌이 드는데요. 뜨거워서 자칫 잘못하면 놓칠 수 있습니다. 저는 2번 정도 바닥에 쏟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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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차려진? 도시락입니다. 간편하게 먹기에 이만한 게 없어요. 매일 먹지는 않습니다. 본 블로그를 자주 봐온 분은 아시겠지만 제가 얼마나 집밥, 요리에 진심인지 아실 겁니다. 오늘은 귀차니즘의 압박으로 간편식을 맛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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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쌀 밥입니다. 거짓말 같겠지만 평소 제가 먹는 밥의 양보다 더 많습니다. 탄수화물을 줄이고 있어서 저에게 이 밥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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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재료명을 보니 소시지는 동원 통그릴비엔나 제품을 사용한 것 같습니다. 쏘야 양념 같으면서 소시지 식감도 괜찮아요. 먹어보니 맥주 생각납니다. 달달해서 파프리카의 식감과 잘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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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야가 뭔지 다들 아시죠? 소시지 야채볶음 말입니다. 2000년대 초반에 호프집 가면 쏘야가 최고 인기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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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장 불고기입니다. 양이 그리 많아 보이진 않지만 적지도 않습니다. 어떤 맛을 보여줄지 궁금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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볶음김치와 호박나물입니다. 먼저 김치는 신맛, 단맛이 적당히 어우러져 있는데 김치가 푹 익은 게 아니라서 아삭함이 좀 남아있습니다. 이 부분은 취향 차이인데 저에게는 조금 아쉬운 부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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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나물은 쥬키니 호박을 쓴 것 같아요. 짜지 않고 심심하게 무쳐놔서 매운 고추장 불고기 양념을 순화해 줄 만한 반가운 존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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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팸 같아 보이는 친구는 백종원의 빽햄이고요. 계란말이는 오버 쿡하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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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맛봅니다. 상당히 찰지고 잘 지은 밥입니다. 편의점 도시락을 많이 먹었는데 이때까지 먹은 밥중에서 손가락 안에 드는 찰기입니다. 전라도 곡창지대에서 수확한 맛있는 쌀로 지어서 그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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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메뉴인 고추장 불고기를 맛봅니다. 상품 제목답게 매콤합니다. 처음 입에 넣자마자 단맛이 느껴지는데 먹다 보면 뒤에 매콤함이 따라옵니다. 꽤 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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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 것을 잘 못 먹는다면 많이 매울 겁니다. 고기와 함께 담아진 대파, 양배추 등과 함께 먹으면 그나마 매콤함이 덜합니다. 먹고 나면 입안, 혀에 매콤함이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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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게 썰어놓은 햄은 오버 쿡이라 테두리가 약간 바삭하면서 짭짤합니다. 맨입으로 먹기에는 짜고 밥과 잘 어울리죠. 맥주와도 물론 잘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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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말이 역시 오버 쿡인데 폭신한 계란말이 식감은 덜하고 바삭함에 가깝습니다. 짭짤하게 간이 되어 있어서 역시 밥반찬으로 먹으면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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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끼 맛있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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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다 보니 고기 양이 많은데 매콤해서 밥을 자꾸 같이 먹게 되니 나중에는 밥 양이 모자란 느낌입니다. 확실히 백종원 선생 특유의 색깔이 묻어나는 도시락입니다. 맵고 자극적이지만 맛있으면서 반찬과 조화가 좋아서 누구나 호불호 없이 즐길 수 있는 그런 도시락인 거죠. 먹다 보니 소주 한 잔이 생각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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