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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갈맷길

부산 갈맷길 6-1코스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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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말 갈맷길 걷기 첫 시작으로 6-1코스를 걸었다. 하단 낙동강 하굿둑에서 시작하기에는 시간이 촉박하여 중간에서 시작했다. 그래서 오늘은 남은 코스를 걷어보려고 한다. 이 이야기 역시 11월 초의 이야기이다.

https://kidm.tistory.com/362

 

부산 갈맷길 6-1코스

-본 포스팅은 글의 내용이 많고 사진이 100장 넘는 길이가 상당히 긴 글이다. 시간의 여유가 있는 분들은 하나하나 글과 사진을 읽으면 좋을 것 같다. 부산 갈맷길을 걷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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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포스팅했던 6-1코스 1편의 이야기는 위 포스팅을 참고하기 바란다.

사상에 볼일이 업무가 있어서 점심 식사를 하고 일처리를 하고 나서 본격적으로 걸어보기로 했다. 부산김해경전철 르네시떼역으로 올라간다.

역을 통과하면 강변나들교라고 보행로가 나온다. 이 길로 쭉 걸어가면 오늘의 출발지인 갈맷길 6-1코스 중간인증대가 나온다.

전날 비가 정말 많이 왔고 걷기 직전까지 비가 왔다. 다행히 내가 걷기 시작할 때쯤 비가 그쳤다. 너무 깨끗한 하늘을 보니 오늘도 기분 좋게 걸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부터 든다. 물가에 비치는 나무들이 흔들림이 없다. 바람도 별로 없어서 좋다.

중간에 하트가 있더라. '너는 누구보다도 소중해 태어나줘서 고마워' 참 좋은 말이다. 원래 시설을 설치하면서 적어놓은 건지 아니면 누군가가 프러포즈를 하면서 새겨놓은 건지 궁금하다. 사상분들 의견이 듣고 싶다.

비 온 뒤 맑음

하늘이 정말 정말 이쁘다. 바람은 많이 안 부는 데 조금 추운 날이다.

오늘 구름은 정말 지루하지 않은 멋진 구름이 계속된다. 뭔가 설렌다.

구름에 해가 가려서 잠깐 사라지기도 한다.

지난번 트레킹 때 연꽃단지 구경만 하고 중간인증대 인증 도장을 찍지 못했다. 오늘은 꼭 찍고 가야지.

연꽃단지의 모습이다. 활짝 폈을 때 왔더라면 참 멋졌을 곳이다.

저기 뭔가 보인다. 이 사진도 참 이쁘네.

짜잔~ 6-1코스 중간인증대 도보인증대이다. 비 온 뒤라 바닥이 정말 미끄러웠다. 조심조심 사뿐사뿐 걸어가 본다. 그리고 도장을 찍었다. 뿌듯~

도보인증대가 정말 특이한 위치에 있다. 비온 다음날 찍으러 가는 분들은 바닥 미끄럼 조심하기를 바란다.

도장을 찍고 엄궁 방향으로 걸어본다.

저 멀리 백양산이 보인다. 등산 가고 싶다. 그동안 너무 등한시했다. 살도 빼고 일석이조니깐.

걷다 보면 국가하천 내 낚시, 취사, 야영 금지구역 지정 고시가 보이는데 낚시가 허용되는 구간이 있다. 그 구간 안에서 낚시는 특별히 제재를 받지 않는다. 취사, 야영 역시 삼락, 화명, 대저 오토캠핑장 등의 캠핑장 내에서 허용된다.

큰입배스와 블루길, 붉은귀거북을 보게 된다면 처리하면 된다.

색감이 너무 좋다. 실제 보는 모습이 사진에 다 안 담겨서 너무 아쉽다.

다리 밑에서 낚시 삼매경에 빠진 낚시꾼.

하늘이 물들기 시작한다. 구름이 미쳤다.

강변의 모습은 환상적이다.

이 모습이 정말 역대급이었다. 실제 모습은 사진보다 몇 배 더 감동이다.

석양으로 물드는 강변

너무 감동적이다.

작은 포구가 나타난다. 석양을 담으러 출사 나온 사진가들이 몇 보인다.

엄궁어촌계 장인도선착장이라는 곳이다.

멋지다. 멋져.

붉은 하늘과 비행기

오늘 노을 정말 멋지다. 긴 말이 필요 없다.

낙동강 하구언 4.4km가 남았다. 어두워지고 있다. 서두르자.

도심 쪽을 보니 핑크빛 하늘이 정말 아름답다.

가을의 끝을 보여주는 단풍들

초승달이 떴다. 해가 거의 다 넘어가는 중이다.

걷다 보니 해가 넘어가고 개와 늑대의 시간이 펼쳐진다.

그렇게 걸었다. 뒤로는 어두워서 사진을 찍지 않고 서둘러 하굿둑 도보인증대까지 걸어가서 마무리했다. 6-1코스가 이렇게 마무리되었다. 글보다는 사진 위주로 적어보았다. 6-1코스를 걷는 분들은 앞글과 지금 글을 참고하여 즐거운 갈맷길 트레킹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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