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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갈맷길

부산 갈맷길 6-1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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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글의 내용이 많고 사진이 100장 넘는 길이가 상당히 긴 글이다. 시간의 여유가 있는 분들은 하나하나 글과 사진을 읽으면 좋을 것 같다. 부산 갈맷길을 걷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작성된 글임을 미리 밝혀둔다.

평소 걷는 것을 좋아한다. 다양한 취미 중 하나가 등산 및 트레킹이다. 매번 뒷산만 다니다가 조금 더 의미 있게 걸어보기로 했다.

부산에는 갈맷길이라는 좋은 길이 조성되어 있다. 예전에는 안내 등이 부실해서 조금 아쉬웠는데 2021년 현재 갈맷길을 이용하기가 참 좋다. 정비와 길 안내가 잘 되어있어서 걷기가 좋다. 첫 시작을 어디로 할지 고민하다가 6-1코스로 정했다. 낙동강의 아름다운 노을이 기대된다.

부산광역시 사상구 삼락동 29-8

6코스 1구간은 사하구 낙동강 하굿둑에서 시작해서 북구 구포역까지 이어지는 총 13.2km의 구간이다. 4시간 정도 소요되며 난이도는 쉬움이다. 물론 시간은 개인별 휴식과 경치 감상 시간에 영향을 받으므로 크게 의미가 없다. 그리고 본인이 걷는 페이스에 맞게 걷는 것이 중요하다.

6-1코스 전체를 걸으면 좋은데 시간이 아쉽다. 하루 시간을 다 내기가 어려워 오후만 시간을 내보았다. 오늘은 6-1코스를 전부 걷지 않고 반만 걸을 생각이다. 배낭에는 고어텍스 자켓, 플리스 등 여분의 방한의류, 물 등을 준비한다. 날씨는 언제나 급변한다. 더군다나 오늘 걸을 곳은 낙동강변이다.

갈 길이 멀다. 구덕운동장 쪽에서 내려서

감전동 쪽으로 향하는 167번 버스로 갈아탄다.

엄궁 삼거리에 내렸다. 그리 멀지 않지만 참 오기 힘든 동네이다.

126번으로 환승한다. 버스가 도착했는데 포스팅을 위해서 사진까지 찍고 타는 이 여유. 평소 행동이랑 손이 빠른 편이다. 이럴 때 유용하네.

서서 왔다. 시작부터 힘들다. 감전동 수문 앞에서 하차.

길을 건너가야 한다.

트라제xg가 조금 피곤했나 보네.

스마트폰 지도 앱을 보면서 찾아가면 쉽다. 강변대로로 차들에 쌩쌩 달리고 있다.

강변대로 아래의 굴다리로 간다. 차가 다니는 도로이므로 조심해야 한다. 멍 때리다가 사고 난다.

독특한 개구멍이 인상적이라 사진도 찍어본다.

담쟁이덩굴이 멋지다.

터널 끝 저 빛은 나를 어떤 곳으로 인도해 줄 것인가? 기대가 된다.

산에서 산행을 할 때 국가지점번호를 중간중간 찍어두는 것을 추천한다. 긴급 상황에 저 번호만 불러주면 쉽게 찾아온다. 그리고 이왕 말 나온 김에 지도 얘기를 안 할 수가 없다. 평소 동네 뒷산이나 금정산 등 근교 산을 산행할 때는 카카오맵, 네이버지도 등을 참고하면 등산로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하지만 조금 큰 산으로 가게 되면 상황이 달라진다. 산행을 하다 보면 데이터와 전화가 안 터지는 음영 구간이 많기 때문에 초행길이라면 본인의 산행코스를 미리 알아보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10년 전쯤 영남알프스 설산 산행을 갔다가 길을 잃어서 알바산행을 꽤 했던 기억이 난다. 폰도 안 터지고 터지는 구간에 와서도 지도도 제대로 나오지 않아서 힘들었다. 지금은 사정이 조금 달라졌겠지만 말이다.

그래서 전문적으로 등산을 하는 분들은 gps 단말기를 구비하고 다닌다. 우린 전문가가 아니니 그렇게까지는 할 필요가 없을 것 같고 등산 전용 앱을 설치해서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트랭글, 램블러, 산길샘 등의 앱이 인기가 많다. 해당 앱에 오프라인 지도를 넣어서 다니면 아주 든든하다. 이에 관련된 부분은 추후 포스팅해볼 생각이다.

이 다리를 건너면 삼락공원이 있다.

작은 다리를 건너는 와중에 옆으로 보이는 풍경은 오늘 트레킹의 기대감을 한껏 충족시켜준다.

삼락생태공원 지도를 잠깐 살펴본다. 우리 동네에 이런 공원이 있었다면 매일 걷거나 달렸을 텐데 이런 큰 공원이 있는 동네가 부럽다. 물론 내가 사는 원도심도 매력적인 동네이다.

강태공 선생님이 위장 텐트까지 쳐놓고 열심히 낚시 삼매경에 빠져있다. 뭘 좀 낚으셨나 물어보고 싶었지만 갈 길이 멀기에 지나친다.

이것은 억새일까? 갈대일까? 억새와 갈대를 쉽게 구분하는 방법이 많은데 간단하게 이야기해본다. 색깔이 은빛의 밝은 색깔이면 억새, 짙으며 갈색이면 갈대라고 보면 된다. 산에는 억새, 강, 바닷가에는 갈대라고 단정 짓는 경우가 있는데 위 사진처럼 물가에도 물억새가 자라고 있다.

여유로운 풍경이 발길을 잡는다.

바람이 거의 없는 잔잔한 강물을 바라보고 있으면 마음이 차분해진다.

억새가 참 이쁘다. 오늘 얼마나 멋진 풍경을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

삼락공원의 연꽃단지이다. 시간 관계상 갈맷길 6-1코스를 반으로 나눠서 오늘은 연꽃단지 부근에 있는 중간인증대부터 구포역까지 약 6km 정도를 걷기로 했다. 이 사진을 찍고 중간인증대에서 스탬프를 찍어야 하는데 깜빡하고 지나쳐버렸다. 결국 추후 다시 방문해서 찍게 된다.

연잎이 많은데 이미 시들어버렸다.

여름에 문을 열고 성업했을 실외 수영장 시설이 눈에 들어온다.

낙동강관리본부에서 운영을 한 것 같은 야외수영장이다. 이런 시설이 있는지도 몰랐다. 규모가 꽤 컸다.

정말 넓은 광장이다. 드론을 가지고 와서 날려보면 참 좋을 것 같더라. 바람이 많이 불어서 조금 어려우려나? 넓은 광장을 보니 속이 시원하다.

조금 더 걷다 보면 인라인스케이트장이 나온다. 인라인 외 진입금지이다.

야생화 단지도 보인다. 봄이 되면 꽃으로 가득 차려나? 삼락공원을 참 많이 왔었는데 걸어보니 다양한 시설들이 많다.

갈맷길을 걷다 보면 빨간색, 파란색 화살표로 표시가 정말 잘되어 있다. 정말 걷기 좋은 길이라고 생각한다.

한때 서부산의 쇼핑 메카였던 르네시떼가 보인다.

교각 위로 부산-김해 경전철도 다니고 있다.

강물이 녹색이라 자세히 보니 녹조현상이다. 녹차라떼가 생각난다.

이렇게 화살표로 방향을 표시해 준다. 방향을 따라가면 길을 찾기가 쉽다. 횡단보도를 지나가는 오토바이와 인라인스케이터의 모습이 위태롭다. 이런 식으로 훈련을 하는 사람이 몇몇 보이더라.

조금 걷다 보니 평화로운 길에 진입한다. 보행로와 자전거도로가 잘 구분되어 있다.

억새만 보면 감성이 뿜뿜한다. 나만 그런가? 나는 아주 감성적이고 섬세하지만 멘탈은 아주 강한 편이다. mbti ENTJ분들 공감하시는가?

삼락 오토캠핑장의 모습이 보인다. 텐트가 꽤 보인다. 따뜻한 계절이 지나고 본격적으로 추워지니 행락객들은 줄어들고 캠퍼들만 찾겠지?

갈맷길 길 안내 화살표를 붙이기 힘든 곳에는 이렇게 앞은 빨간색, 뒤는 파란색인 끈을 묶어놓았다. 그래서 상당히 찾기 쉽다. 잊을만하면 표식이 달려있거나 붙어있어서 괜찮더라.

야구장인데 사회인 야구팀들이 게임을 뛰고 있는 모습이다.

사상구 갈맷길 안내도를 잠깐 참고해 본다.

여기도 연꽃 늪지대가 나온다. sns에서 한때 난리 났던 그곳이 맞다.

여기도 sns에서 참 많이 보던 나무 숲길이다.

자전거를 빌려서 재미있게 타는 모습도 보인다. 이 사진 찍고 저팀을 한 4번 정도 만난 듯.

걷다 보니 파크골프장이 나온다. 사람이 엄청 많다.

아 파크골프대회를 하고 있구나. 잠깐 지켜봤는데 상당히 재미있어하시더라. 대부분 5~60대 이상의 어른들인데 확실한 취미를 가지고 다양한 소통을 하면서 즐기는 모습을 보니 역시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라는 사실을 한 번 더 느끼게 된다.

파크골프를 즐기는 모습

여기서 약간 헤맸는데 사진에 보이는 방향으로 빠지는 게 맞는 것 같아서 그리 가본다.

공원이 예전보다 상당히 많이 개선된 느낌이다. 이쪽 동네는 멀어서 잘 올 일이 없는데 가끔 바람 쐬러 와도 괜찮을 것 같다. 걷기가 참 좋네.

저 멀리 스포티지 쥐색이 지나간다. 뭔소리인고 하는 분들이 대부분이겠지만 저 디자인의 스포티지 쥐색깔은 상당히 보기 힘든 색깔이라 찍어보았다.

갈맷길 화살표만 찾아가면 된다. 이리 잘 빠져나왔네. 갈맷길을 걸을 때는 갈맷길 지도 책자를 보면서 이동하면 된다.

잘 닦여있는 길이다. 차들도 여유 있게 풍경 감상하느라 천천히 다니더라. 성격 급한 차들은 추월하고.

걷다 보면 이런 샛길도 보이는데 한번 걸어보고 싶더라. 뱀도 나온다던데 조심해야지.

국화과의 원추천인국이라는 꽃이다. 몇 송이만 피어있더라. 이쁘다.

해가 저물기 시작한다.

이런 식으로 드문드문 꽃이 피어있더라. 찾아보니 7, 8월이 개화기인데 이 꽃들은 게을러서 늦게 핀 건지? 꽃을 조금이라도 더 피우기 위해 발악하는 중인지 궁금하다. 사람도 게으른 사람이 있는데 꽃이라고 게으른 꽃이 없겠나?

문득 화무십일홍 花無十日紅이라는 말이 생각난다. 세상 모든 이치의 기본이 되는 원리라고 생각한다. 그 어떤 것도 영원하지 않다. 덧붙여 인생사 새옹지마 塞翁之馬이다. 모든 일들이 새옹지마다. 지금 눈앞에 펼쳐지는 결과만을 가지고 너무 연연해 할 필요 없다. 의기소침해 할 필요 없다는 소리다. 전화위복 轉禍爲福으로 지금의 화가 복이 될 수 있다.

요즘 시기가 시기인 만큼 멘탈 나간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멘붕이라고들 한다. 늘 긍정적인 생각이 가장 중요하다. 긍정적인 생각으로 무장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들이대면 뭐든 된다. 예부터 하면 된다는 말이 괜히 나왔겠나? 해도 안되면 죽을 만큼 노력해서 해보면 된다. 안 되는 것 없다. 이것저것 따지고 안 해서 문제지. 아무것도 안 하고 후회하느니 뭐라도 하고 만족을 하던지 후회를 하는 것이 좋지 않나 싶다. 단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아무것도 안 하는 것보다 뭐라도 하는 것이 늘 훨씬 더 결과가 좋다는 것이다.

위 사진의 숫자가 어떻게 보이는가? 009? 아니면 600? 보는 방향에 따라 달라진다. 무엇이 정답이라고 말할 수 없다. 하지만 우리는 짐작건대 거리 표시의 수단으로 600m로 표시했음을 알 수 있다. 이 사진을 찍고 가만히 서서 한참을 생각했다.

요즘 보면 대화를 하거나 어떤 사실을 인지할 때 그것을 곡해하는 이가 상당히 많다. 곡해 曲解는 왜곡 歪曲과 다르다. 곡해는 어떤 사실이나 내용을 실제와 다르게 잘못 이해함을 뜻한다. 그래서 대화를 할 때면 상당히 피곤해질 때가 있다. 있는 사실을 그대로 전해도 상대방이 곡해하면 전달하는 입장에서는 답답할 따름이다. 물건을 구입할 때도 곡해해서 듣는 직원들이 보일 정도이니 말 다 했다. 생각의 차이, 이해의 차이에서 오는 것이라 해결책도 딱히 없는 것이 문제이다.

선명하던 하늘이 어슴푸레 어두워지는 모양이다. 계절에 맞게 왔다면 노란꽃 창포길을 만끽할 수 있을 텐데 조금은 아쉽다. 그래도 열심히 걸어보자.

뱀과 벌 등이 나올 수 있으니 풀 숲 안으로 들어가지 마세요. 지키자. 뱀한테 물린 적은 없지만 벌에 제대로 쏘여보니 힘들더라.

인라인스케이트장이 또 나온다. 넓은 광장을 보니 속이 시원하다.

그렇다. 해가 지고 있다. 드넓은 잔디? 잡초밭 위에서 각자 나름대로 힐링하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이다.

화살표를 찾아오니 낙동강이 펼쳐진다.

잔잔한 강물을 바라보니 마음이 안정된다. 오늘 걷기 참 잘한 것 같다.

이 풍경은 정말 멋지더라. 사진에 제대로 담아지지 않아서 아쉬울 뿐이다.

벤치에 다리 꼬고 앉아서 물 한잔 마시면서 잠시 힐링을 해본다. 지금 이 순간 가장 여유 있고 기분이 좋다. 잡생각도 안 난다. 그냥 앞을 바라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해진다.

이정표가 생각 외로 잘 되어있다. 길 잃고 헤맬 일은 드물 것 같다.

이런 식으로 화살표만 잘 봐도 찾아가기 쉽다. 갈맷길을 조성하면서 수많은 인원들이 동원되어 고생했을 것을 생각하니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진다.

대저와 구포 쪽을 왔다 갔다 할 때 늘 보던 풍경이 다가온다. 오늘의 종착지도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려준다.

각자 다른 방향으로 펼쳐지는 교각을 보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해본다. 인생은 늘 그렇다. 한 가지 길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 내가 이렇게 살아왔기 때문에 이길로 가야한다라고 단정지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지금 당장 그길로 갈 능력과 상황이 안되면 다양한 길에서 내가 갈 길을 찾으면 되는 것이다. 단, 남을 쫓아가면 쉽게 지친다. 말 그대로 내가 주체성 있게 나의 즐거움과 가치를 찾아서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후회가 덜하다.

차가 많이 막힌다. 나는 굴다리 밑으로 가야 한다.

북구의 모습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같은 부산에서 살면서 참 올 일이 없는 북구이다. 오늘 몇 년 만에 발을 디뎠다.

구포역이 2km 정도 남았다. 거의 다와간다. 조금 더 힘내서 걸어보자.

아, 아직 사상구네. 아까 멀리 보이던 곳은 북구일까? 궁금하다. 이 동네는 잘 모른다. 삼락의 유래이다.

아주 인상적인 모습이라 사진으로 찍어보았다.

앞으로 목적지까지는 1km 정도 남았다.

진짜 해가 떨어지고 있다.

갈맷길의 또 다른 표식이다. 바닥에 이런 표시가 보이면 갈맷길이다.

중간중간 이런 안내를 볼 수 있다. 낙동강하굿둑부터 안동댐까지 이어지는 낙동강 자전거 종주길이다. 언제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종주해 보고 싶은 길이다. 자전거부터 다시 사야 하나?

오늘 일몰은 정말 멋지고 이쁘다. 최근 본 일몰 중에 가장 멋지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였다.

자전거길과 보행로가 잘 구분되어 있으므로 꼭 지켜서 걸었으면 한다. 자전거길을 걸어가는 보행자들을 꽤 많이 볼 수 있었다. 자전거 운행자의 입장에서는 엄청 짜증 났을 것 같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이고.

오늘의 베스트 컷 중 한 장

도시철도 3호선인가? 열심히 달리는 중이다.

승용차도 열심히 달리고 나도 열심히 걸어본다. 뭐든 목적이 있어야 한다. 목적이 있으면 열심히 하게된다.

이런저런 구경을 하다 보니 구포역이 다와간다. 북구의 도시 브랜드는 휴 네이처 북구인가 보다. 휴~ 한숨만 나온다. 왜 굳이 좋은 한글을 놔두고 영어를 저렇게 쓰는지 모르겠다. 부산 동구의 브랜드처럼 한글로 '큰 걸음 동구' 얼마나 좋나? 물론 Bigwalk Donggu라는 영어 문구도 있다.

아무튼 혼자 도시 브랜드에 대해서 푸념 좀 늘어놓으면서 걷는다. 저 앞에 파란 건물이 보인다. 구포의 랜드마크 건물로 불리더라.

직진하면 다른 갈맷길 코스로 이어지고 오른쪽으로 빠지면 오늘의 목적지 구포역이다.

마음은 화명생태공원까지 걷고 싶었으나 배가 고프고 오후 6시가 다 되어 가므로 아쉽게도 마무리해본다.

구포역 참 오래간만이다. 30년 전인가? 어릴 때 아버지 손잡고 부산역에서 기차 타고 와서 구포다리 밑에서 낚시하던 것이 생각난다. 그때는 기차 타면 낚싯대 둘러메고 고기 잡은 거 자랑하는 강태공 아저씨들이 참 많았던 기억이 난다.

갈맷길은 스탬프 찍는 것이 중요하다. 모든 구간을 완주하면 완주증과 기념품도 준다. 무엇보다도 스스로에게 주는 성취감이 가장 큰 선물이다.

6-1 코스의 구포역 도보 인증대의 모습이다. 도시철도 구포역 올라가는 길목에 있으니 찾기 쉽다.

갈맷길 여행자 수첩에 찍으면 된다.

이곳은 6-1의 종점이자 6-2, 6-3코스의 시작점이라 스탬프가 3개가 있다.

이렇게 찍어준다. 지금까지 걸어온 구간의 다른 도보 인증대를 빼먹은 것은 추후 도보를 하면서 찍을 생각이다.

도시철도 구포역은 정말 오래간만이다. 내 기억이 맞는다면 거의 10여 년 만이다.

이 사진이 2008년에 내가 직접 찍은 사진인데 그 이후로 기억이 없다. 암튼 정말 오래간만이다. 키드엠 kidm이라는 닉네임을 꽤 오래썼다. 군대있을때 만들었으니.

반갑게 안녕? 구포? 인사하고 안녕~ 구포~ 인사하고 나는 여기를 떠난다.

 

경부선 구포역이 보인다. 배가 고프다. 여기서 간단하게 요기를 해결하고 갈 생각이다. 이후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비록 반짜리지만 갈맷길 6-1코스의 이야기는 이렇다. 이날 트레킹 기록을 보니 8.5km 정도 걸었더라. 제대로 목적을 가지고 처음 걸어본 갈맷길은 생각보다 훨씬 괜찮았다. 혹시 해당 갈맷길 코스에 대한 궁금증이 있다면 언제든지 문의하기를 바란다. 갈맷길 도보를 고민하고 있다면 얼른 시작해 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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