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동구sns서포터즈 키드엠입니다. 오늘은 갈빗집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부산역 맞은편 국민은행 골목에 자리하고 있는 골목갈비집이라는 곳인데 꽤 괜찮아서 서포터즈 글로 한번 올려봅니다. 어떤 맛집이 기다리고 있을지 한번 따라가 보시죠.
부산광역시 동구 중앙대로221번길 30
영업시간 : 오전 11시 ~ 오후 10시
휠체어 진입 여부 : 계단 2칸이 있어서 도움이 필요

먹고 나와서 찍은 사진이에요. 골목갈비집은 지난 8월에 문을 연 식당입니다. 세 달 정도 되었는데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고 단골손님이 많이 늘어가고 있는 맛집입니다. 저도 오픈 초반부터 지금까지 10번 정도 방문했으니 단골이라고 봐도 되겠죠?ㅎㅎ 입구에 들어서면서 손소독 및 체온계로 체온 측정을 하고 들어가 봅니다.

실내는 이런 분위기예요. 오픈 한지 몇 달 되지 않아서 깔끔하고 쾌적한 분위기가 물씬 납니다. 그리고 사장님 포함 직원분들이 친절한 편입니다. 손님이 많아서 이 사진 역시 다 먹고 나오면서 한 컷!

메뉴판을 찍어보았습니다. 첫 주문은 3인분부터 가능해요. 자세히 보니 메뉴 구성이 조금 달라졌네요. 오픈 초반과는 많이 바뀌었습니다. 오늘 모임을 주최하신 분이 통 크게 한턱 쏘신다고 합니다. 뭐 먹을지 고민을 하다가 이왕 먹는 거 하나하나 다 맛을 보자고 하시네요. 모임원 세 명 다 블로거이다 보니 다양한 메뉴에 대한 후기를 쓰고 싶은 마음! 인정합니다. 이래야 블로거죠.

이 집의 추천 메뉴는 간판의 이름답게 돼지갈비입니다. 처음 방문했을 때 돼지갈비가 인상적이어서 그 뒤로 계속 찾게 되네요.

서빙을 기다리는 동안 1번부터 5번까지 읽어봅니다. 메뉴가 개편이 되면서 새로 추가된 메뉴도 있고 해서 어떤 맛을 보여줄지 궁금하네요.

셀프 코너로 가보았습니다. 소시지와 떡이 무료네요? 그리고 자세히 보시면 중간에 간장 양념에 담긴 것을 보실 수 있는데 바로 돼지껍데기입니다. 돼지껍데기가 무료라.. 와 상상이 안가네요. 조금 있다가 구워 먹어보기로 합니다.

계란찜은 기본으로 나오는데 식전에 속을 따뜻하게 해주기에 참 좋은 것 같아요. 계란찜으로 소주 한잔 시작해 봅니다. 오래간만에 만난 분들이라 이런저런 이야기꽃을 피워봅니다.

뚝배기에서 보글보글 끓고 있는 계란찜을 보니 먹기도 전에 속이 따뜻해지는 느낌입니다.

파재래기가 맛이 괜찮아요. 막 무쳐놔서 신선함이 살아있어요. 풀이 죽은 파재래기보다 이런 신선함이 더 낫죠.

백김치에요. 다른 반찬들도 맛있는데 이 백김치가 가장 인상적입니다. 주방에서 직접 만든다고 하시는데 먹어보면 시원하고 간이 딱 좋아서 입맛 돋우기 참 좋습니다. 맛있어요.

상추, 깻잎, 배추, 치커리, 고추 등의 쌈 채소가 나옵니다. 다른 곳에 비해 쌈 채소 구성이 좋네요. 쌈을 즐기는 입장에서 다양한 쌈 채소는 대환영입니다.

무생채는 언제 먹어도 시원합니다.

미역줄기 무침이에요. 어릴 때 이걸 정말 싫어했는데 요즘은 아주 잘 먹습니다.ㅎㅎ 반찬이 모자라면 리필 요청을 하면 됩니다.

소금과 와사비 등이 보입니다. 고기 먹을 때 와사비와 곁들이면 상당히 맛있어요.

마늘과 쌈장, 그리고 직접 만들었다는 양파 장아찌입니다. 고기의 느끼함을 잡아주기에 좋습니다.

특이하게 코울슬로가 나오네요. 이게 은근 맛있어서 계속 손이 가요. 리필을 받았습니다.ㅎㅎ

불이 들어왔어요. 불놀이야~ 고깃집에 갔을 때 불 들어오는 숯만 봐도 맛집인지 아닌지 판단이 가능할 정도로 숯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이 집은 숯 제대로네요. 숯을 잘 다뤄놔서 일정하게 열전달이 골고루 잘 되겠습니다. 비장탄 숯은 언제 봐도 참 이쁘네요.

고기 굽기 전에 한 컷 찍어봅니다. 연신 카메라 셔터 소리, 스마트폰 사진 찍는 소리가 찰칵 찰칵 납니다.

무엇으로 시작할까 고민하다가 신메뉴인 안창살을 주문해 보았습니다. 삼겹살을 제외한 고기의 불판은 얇은 일회용 석쇠가 올라가요.

안창상 중자 300g이 나왔습니다. 깍둑썰기로 아주 이쁘게 나오네요. 고기 질이 좋아 보입니다. 소금이 뿌려져 있습니다. 100g에 7,000원인데 가격이 정말 좋습니다. 나중에 사장님과 대화를 조금 나누었는데 사장님이 육류 고기 유통을 오래 하셨고 현재도 병행하고 계신다네요. 가격이 저렴한 이유가 바로 수긍이 되네요. 유통을 하니 당연히 좋은 고기를 싼값에 공급할 수 있고 가게도 좋고 손님도 좋고 일석이조네요.

오늘 계산하시는 분이 고깃집에서 집게를 절대 놓지 않는다고 하시는데 제가 감히 집게를 잡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제 별명이 '집게 마스터'입니다. 소, 돼지 구분 없이 아주 맛있게 구워보겠습니다.

구우면서 또 찍어봅니다. 아이폰 13프로로 바꾼 지 한 달 조금 넘었는데 벌써 사진을 3천 장 넘게 찍었네요. 하루에 평균 100장 정도 찍었습니다.

안창살은 너무 바싹 익히면 재미없어요. 적당히 굴려주면서 딱 먹기 좋게 구워봅니다. 이 사진을 찍고 조금만 더 구웠습니다.

초점이 밑에 양념장에 맞춰졌네요. 꿀맛입니다. 제가 구웠지만 너무 맛있네요. 저도 제 고기 굽는 실력에 한 번씩 스스로 놀랍니다.

불판과 집게는 열심히 가동 중입니다. 고기는 흐름이 중요해요. 흐름이 끊기지 않게 열심히 구우면서 사진도 찍고 고기도 먹고 술도 한잔하고 밀린 대화도 즐겁게 나눕니다. 그렇습니다. 저는 멀티플레이를 상당히 잘합니다. 대충대충이 아닌 전방위적으로 완벽하게 이끌어 나가면서 말이죠.

안창살로 시작을 하고 다음 타자는 황제 갈비살입니다. 소와 돼지가 있을 때 무조건 소부터 먹는 편이에요. 그게 낫더군요. 황제갈비살도 중자 300g으로 주문해 보았습니다. 남자 세 명이서 먹으니 메뉴를 하나하나 주문해서 맛볼 수가 있네요. 좋습니다.

황제갈비살은 수제 양념과 잘 어우러져 있습니다. 얼른 구워서 맛보고 싶어집니다.

불판 컨디션을 유지해 주면서 열심히 구워봅니다. 원래도 잘 구웠지만 오늘은 더 잘 구워지네요. 역시 고기는 좋은 숯에 구워야 잘 굽히고 맛이 좋습니다.

소갈비살 역시 딱 먹기 좋게 구웠습니다. 다시 봐도 잘 구웠습니다. 저는 돼지고기파라서 소고기를 먹을 일이 잘 없는데 오래간만에 구운 소고기는 역시나 잘 구워지네요.ㅎㅎ 참기름에 담긴 마늘은 따로 요청하면 제공됩니다. 별미죠.

요즘 유행하는 소고기 오마카세 전문점에 가면 아마 이렇게 구워줄 거 같네요. 한점씩 맛보면서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그렇다고 고기가 너무 몰리지도 않도록 적당하게 완급 조절해가면서 열심히 구워봅니다. 고기 굽기에 대해 궁금하거나 배우고 싶은 분들은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고깃집에 초대만 해주시면 제가 열심히 구워드릴게요. 그리고 열심히 먹겠습니다.ㅎㅎ

굽기만 하는 거 아닙니다. 저도 열심히 먹으면서 구워요. 갈빗살이 부드럽고 맛이 괜찮네요.

뜨끈한 국물이 필요한 시점인 것 같아서 된장찌개도 주문해 보았습니다. 간이 과하지 않고 적당해서 고기와 함께 떠먹기 좋네요. 뜨끈한 국물이 들어가니 좋습니다. 사실 이날 추웠거든요.

중간중간 건배도 해봅니다. 아 그거 아세요? 요즘은 원샷 외치면 욕먹는다더군요. 회식을 해도 원샷 말고 본인의 재량껏 마시면서 술을 강요하지 않는 분위기이니 참고해 주세요. 원샷 강요, 술 강요는 정말 좋지 않아요!ㅎㅎㅎ

쌈 마니아답게 깻잎 한 장에 파재래기, 구운 마늘, 와사비, 고기까지 야무지게 한 쌈 해봅니다. 맛이 없을 수가 없죠? 이어서 소주도 한잔 들어가야죠? 꿀맛이죠?

눈치채셨습니까? 불판이 바뀌었어요. 삼겹살을 2인분만 주문해 보았습니다. 300g이에요. 전골냄비 축소판같이 생긴 작은 종지에 담긴 것은 매운 소스입니다. 삼겹살 찍어 먹으면 딱 좋겠네요.

삼겹살입니다. 뭐니 뭐니 해도 저는 솔직히 삼겹살이 최고입니다. 재작년인가? 저탄고지 (저 탄수화물, 고 지방) 다이어트를 한 달 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거의 매일 삼겹살을 먹었습니다. 아주 행복했었죠. 저탄고지 한 달하고 9kg 감량했던 기억이 나네요. 물론 운동을 병행해야 합니다. 확실히 빠지더군요. 추천해요.

불판에 고기를 올리고 보니 예전에 주문해 먹던 삼겹살과 고기가 조금 다르네요. 그때는 껍데기까지 붙어있는 오겹살이었는데 지금은 껍데기가 없는 삼겹살이네요. 이게 훨씬 낫습니다. 껍데기가 붙은 오겹살은 구워놓으면 껍데기부터 딱딱해지는 부분이 있어서 호불호가 갈리는데 이런 삼겹살은 무조건 극호입니다. 호호호호호

삼겹살 굽기는 제 전공분야입니다. 육즙을 가두면서 열심히 구워봅니다.

소시지와 떡도 함께 굽습니다. 마늘도 굽습니다. 잘 구워진 삼겹살을 맛보니 오~ 굿~ 감탄사가 절로 나오네요.ㅎㅎㅎ

고기를 자를 때 모양에 조금만 변형을 주면 색다른 맛을 느낄 수가 있어요. 맛은 똑같은데 눈에 보이는 시각적인 효과가 특별한 고기처럼 느끼게 해주는 효과가 있어요.

갈빗집에 왔으니 돼지갈비를 맛보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2인분 400g입니다. 지금까지의 과정은 이 돼지갈비를 맛보기 위한 준비과정이라고 해도 괜찮겠습니다. 이전 방문 때 맛보았던 돼지갈비의 양념과 스타일이 조금 바뀌었네요.
사장님께 여쭤보니 이전에는 중국산 고춧가루를 사용해서 양념했는데 이번에 메뉴 리뉴얼하면서 변화를 주어 국산 고춧가루를 쓰면서 양념에 변화를 조금 줬다고 하시네요. 이런 사소한 디테일의 변화가 별거 아닐 수도 있겠지만 저처럼 입맛이 민감한 사람은 바로 알아챕니다.
그래서 이런 사소한 변화가 눈에 보일 때 적극적으로 식당 측에 물어보기도 하는 편이에요. 그런 과정이 수없이 반복하다 보니 맛에 대한 이해도도 깊어지고 재료의 작은 변화에도 그것을 눈치챌 수 있게 되지 않았나 스스로 한번 생각해 봅니다.

돼지갈비는 다시 불판이 바뀝니다.
구우면서 영상을 잠깐 찍어보았어요. 이런 명장면은 영상으로 남겨야죠. 갈비 굽는 냄새가 모니터를 뚫고 나올 것 같습니다.

돼지갈비 굽기 역시 전공분야입니다. 뭐하나 태우지 않고 아주 베스트로 기가 막히게 구워보았습니다. 다들 맛있다고 엄지 척! 해주시네요. 뿌듯함이 밀려옵니다.ㅎㅎㅎ

돼지갈비를 먹다 보니 식사 얘기가 나옵니다. 참고로 저는 고기 먹을 때 밥, 냉면 등 후식 일절 안 먹습니다. 고기에 집중하는 편입니다. 고기에 진심입니다. 일행이 막국수가 먹고 싶다고 주문했네요. 5천 원인데 양이 너무 많습니다. 곱빼기인 줄 알았네요. 젓가락으로 비비는 찰나 잠시 멈춰달라 하고 찍었습니다. 나도 사진 찍어야지요. 그래서 사진이 어정쩡합니다. 양해 바랍니다.

잘 비벼서 먹다가 맛있어서 또 찍어보았습니다. 국물도 시원하고 간이 좋은 편이며 막국수도 맛이 괜찮네요. 가성비가 아주 좋아요. 양이 많아서 두 명이 나눠먹어도 괜찮습니다.

돼지갈비도 열심히 구워봅니다.

탄 거 아닙니다. 고기에 불 맛을 입히는 중입니다.ㅎㅎㅎ

잘 구운 돼지갈비 한 점과 막국수의 조화는 아주 좋습니다. 야밤에 글 쓰면서 보니 군침이 도네요.

이 집의 히든 메뉴입니다. 심지어 공짜입니다. 궁금해서 왜 무료로 제공하냐고 물어보았습니다. 육류 유통을 하는 사장님의 장점이 발휘되는 부분이었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좋은 껍데기를 서비스 차원에서 하루에 3kg씩 셀프 코너에 제공한다고 하네요. 수제 양념으로 잘 숙성된 돼지껍데기! 맛이 있을까요? 없을까요?

열심히 구워봅니다.
돼지껍데기는 굽기가 어렵습니다. 아마 초심자분들은 이 불판에 구우면 뻥뻥 튀며 이리저리 껍데기가 날아다니고 불 쇼를 경험하실 수 있겠네요. 하지만 집게 마스터는 묵묵히 열심히 구워봅니다.

맛이 없을 수가 없습니다. 진짜 맛있네요. 껍데기는 메뉴에도 없는 서비스 품목인데 이 집을 껍데기 맛집으로 불러야 하나? 고민이 잠깐 되었습니다. 너무 잘 구워져서 다들 극찬을 하면서 맛보았습니다. 좋은 재료와 집게 마스터가 있다면 맛이 없을 수가 없는 부분입니다.

내돈내산 영수증
오늘 쏘신다는 분께서 시원하게 쏘아주셨습니다. 사실 이 계산 후 소주 한 병 더 주문했습니다.ㅎㅎㅎ 껍데기를 더 들고 와서 마지막 피날레를 장식했다는 정문 아니, 후문입니다.
메뉴 등 리뉴얼이 되고 나서 처음 가보았습니다. 오픈 초반부터 계속 지켜봐 온 집이고 많은 방문을 해보았기에 참 반가운 곳입니다. 오늘도 역시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 전체적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젊은 사장님과 대화를 조금 나누었는데 참 열심히 하시는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장님과 직원분들의 파이팅이 잘 묻어있는 젊은 가게입니다. 음식이나 메뉴에도 계속 변화를 주면서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더군요. 이런 곳 좋아합니다. 안주하지 않고 늘 발전을 위해 한 걸음씩 전진하는 그런 가게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런 가게는 홍보가 좀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여러 번 방문해 보고 서포터즈 글로 한번 적어보았습니다. 요즘 코로나19 때문에 다들 많이 힘듭니다. 더군다나 체인이 아닌 단독 가게인 이런 소상공인의 가게는 더 힘드리라 봅니다. 오늘 소개한 골목갈비집은 참 괜찮은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글로 업장 측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이렇게 단골이 되어가는 거죠. 앞으로 조금 더 소문이 나고 인기가 많아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글을 마무리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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