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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을보다

남포동 오 춘자비어 (부산 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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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포동에서 술을 마실 때 2차로 맥주를 마실 곳이 몇 군데 있다. 단골집들도 많아서 로테이션을 돌면서 방문하는 편이다. 이날은 기존에 가던 곳이 두 군데나 문을 닫았더라. 그래서 방황하다가 눈에 들어온 오 춘자비어로 들어가 보았다.

부산광역시 중구 중구로6번길 6-1

문의 : 051-241-5222

부산극장 뒷골목에 있다. 오른쪽으로는 얼마 전 이전한 어울렁꼬지가 자리하고 있다. 손님이 몇 팀 있었는데 시끌벅적한 분위기가 아니라서 바로 들어가 보기로 했다. 오 춘자비어는 체인점인데 대신동 삼익맨션 상가에 있는 매장을 자주 갔기 때문에 반갑더라.

가게 입구 사진을 찍는데 등 뒤에서 고양이 소리가 들리길래 보니까 밥 달라고 앵앵거리네. 귀여워서 영상을 찍어보았다.

메뉴판이다. 크림 생맥주 500ml 2잔과 안주로 빠사삭~튀김쥐포와 오오~오다리를 주문했다.

스몰비어에 가면 자주 볼 수 있는 풍경이다. 포스트잇으로 빼곡하게 붙어있는데 떨어지지 않게 테이프로 잘 붙여놓은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하나하나 글을 적어서 추억을 메모해놓은 손님들의 기록을 잘 보존하려는 사장님의 따뜻한 마음이 엿보이는 부분이다.

내부는 이런 모습이다. 다른 날은 어떨지 모르겠는데 이날은 손님이 별로 없이 조용했다. 그래서 함께한 이와 조용히 이야기하기에 참 좋았다.

실내 분위기를 영상으로 간단하게 찍어보았다. 맥주 한잔하기 참 좋다. 기본 안주로 건빵이 나온다.

주방 쪽 모습이다. 왼쪽은 화장실이다. 스몰비어의 분위기가 제대로 묻어나는 곳이다.

맥주를 한 모금 마시고 있으니 튀김쥐포가 나왔다. 바삭바삭한 게 맥주 안주로 딱 좋다.

이어서 나온 오다리이다. 안주를 2개나 시키니 아주 푸짐해 보인다.

포스트잇에 한마디 메모를 남겨서 붙이고 kidmstyle도 한번 적어보았다. 메모는 다음에 또 가서 그 자리에 앉으면 찾아볼 생각이다.

내돈내산

배가 부르기도 했고 당시에 사회적 거리두기 마감시간으로 인해 맥주를 2잔씩만 마시고 마무리했다. 오래간만에 스몰비어에서 한잔해 보았다. 시끄럽지 않아서 조용히 음악을 들으며 대화하기에 딱 좋았다. 혼술 하기도 좋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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