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포동 동명갈비 (부산 중구) - 냉삼겹 맛집

부평동 족발골목을 참 좋아한다. 다양한 먹거리가 많고 소주 한잔하기 좋은 집이 참 많다. 오늘 가볼 곳은 족발골목에서 서구청 방향으로 거의 끄트머리에 있는 숨은 맛집이다. 동명갈비라는 곳이다. 갈빗집인데 제목은 냉삼겹 맛집이라? 어떤 이야기가 있는지 한번같이 들어가 보자.

부산광역시 중구 광복로 2-1

문의 : 051-246-5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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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간판, 그리고 폭이 좁은 골목 안에 있어서 늘 지나가면서 어떤 곳일까 궁금했다. 우연히 어떤 포스팅을 보게 되었고 이 집은 한번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가보게 된 것이다.

길지 않은 골목을 들어서면 식당이 나온다. 야외 테이블이 3개 정도 있어서 밖에서 먹기에도 좋다. 위에 접이식 어닝이 달려있어서 비 오는 날 감성을 즐기면 먹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자리를 잡고 메뉴판을 찍어보았다. 가격이 저렴하다. 저렴한 가격을 보니 아마 수입산 고기를 사용할 것 같다. 하지만 수입산을 쓰면서도 비싼 집이 많아서 이 정도면 꽤 저렴한 가격임을 알 수 있다. 두 번째 메뉴인 삼겹살 3인분을 주문한다. 삼겹살은 냉삼겹이다. 여 사장님이 친절하시다.

실내의 모습이다. 6시 직전에 도착해서 조용한 편이다. 나중에는 손님으로 가득 찼다.

삼겹살과 돼지갈비는 네덜란드산이다. 쌀과 김치는 국산. 이 가격에 이 정도면 만족한다.

냉삼겹 3인분이다. 모양이 일단 상당히 이쁘다. 눈으로 이쁘면 맛도 좋다는 진리가 통할 것인가 궁금하다. 한번 맛을 보도록 하자.

불판 컨디션 좋고 기름받이 귀엽고

테이블이 넓어서 마음에 든다. 시원한 콩나물국이 나오는데 꽤 맛있다. 리필해서 먹었다.

냉동삼겹살은 언제 먹어도 맛있다.

파재래기

쌈채소

쌈무

일미무침이다. 젓갈 향이 나는 아주 맛있는 일미이다. 직접 만든 반찬이라 자꾸 손이 간다.

김치 역시 직접 담은 김치인 것 같다. 그냥 먹어도 맛있고 구워 먹어도 맛있다.

아주 시원한 콩나물국이다. 맛이 있어서 자꾸 손이 간다.

잘 구워진 삼겹살을 쌈채소와 파재래기 등을 올려서 한 쌈 싸 먹어본다. 꿀맛!

잠시 후 기본 안주로 나온 간단한 계란말이와 오뎅구이이다. 막 구워서 맛이 괜찮다. 이걸로 소주 한잔해본다.

잘 차려진 한 상이다.

사진만 봐도 맛이 있음이 느껴진다. 냉삼은 언제 먹어도 맛이 있다.

갑자기 입구 쪽에 느낌이 와서 쳐다보니 고양이가 지나가네.

처음은 대선, 두 번째는 진로를 주문하였다. 진로도 맛이 괜찮다. 대선과 진로 둘 중에 고르라면 대선! 역시 대선이 깔끔하고 입에 맞다.

3인분이 아쉬워서 추가로 주문한 1인분이다.

깔끔하게 먹었다. 맛이 있네.

내돈내산 영수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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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삼 맛집을 찾고 있었는데 발견한 것 같다. 동명갈비 꽤 맛있게 잘 먹었다. 가성비 좋고 반찬들도 맛있고 친절하고 전반적으로 만족한다. 다음 방문에는 돼지갈비도 맛봐야겠다. 남포동에서 냉삼겹이 생각난다면 동명갈비를 한번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