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의 사회 참여를 확대하며 청년 문제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리기 위해 매년 9월 셋째 토요일을 '청년의 날'로 지정합니다. 법정기념일이기도 한 이날부터 일주일간 청년주간으로 정하고 다양한 청년 행사가 진행되는데요.
올해는 부산에서 청년주간 행사가 곳곳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저는 문화체육관광부 2023 청년문화포럼 행사 취재차 9월 18일 오후 시간을 내어 자갈치시장에 있는 부산청년센터에 다녀왔어요. 어떤 행사였는지 지금부터 소개해 볼게요.
지난 주말 비가 계속 와서 야외활동을 하지 못해 너무 아쉬웠는데요. 행사가 있는 오늘은 아주 맑은 하늘을 보여줘서 반갑네요. 정면에 보이는 자갈치시장 건물로 서둘러 가봅니다.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예정지인 부산항 북항에 입항한 크루즈 선박 덕분에 자갈치, 남포동 등 부산 원도심이 외국인 관광객으로 활기를 찾았는데요. 마침 추석 명절 대목이라 자갈치시장도 북적북적한 모습이 참 반가웠습니다.
자갈치시장 건물 3~4층에 부산청년센터가 있습니다. 오늘 행사는 3층 만날마루에서 진행되는데요.
오늘 소개할 제3차 청년문화포럼은 '장애청년도 함께 즐기는 장벽 없는 콘텐츠'라는 주제로 '배리어프리 콘텐츠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배리어프리의 뜻에 대해 잠깐 설명해 보면요. 물리적, 제도적 장벽 (배리어)을 허물어 장애인, 노인 등이 모두 함께 편하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자는 운동입니다.
부산청년센터의 시설은 사전 신청 시 무료로 대관 등 편하게 이용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23 청년의 날 포스터가 곳곳에 붙어있어서 반갑네요.
지나가는 어르신들도 본 행사에 관심을 가지십니다. 행사의 취지를 직원분이 친절하게 설명하고 계시네요.
'배리어프리는 ___이다' 곰곰이 생각해 볼 주제였어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오늘 포럼을 통해 배리어프리에 대해 새롭게 생각해 보게 되었답니다.
전국적인 행사인 청년문화포럼은 올해 부산에서 열리는 2023 청년주간과 연계하여 그 의미가 남다릅니다. 사회자 두 분의 진행으로 매끄럽게 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국민의례, 내빈소개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발제자의 경험 등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는데요. 시각장애인 골볼 선수 이현미 님, 청각장애인 수어 강사 해랑 님, 시각장애인 문화체험 기획사 비추다 대표이자 MZ드리머스인 김원진 님, 배리어프리 영화 '자매들의 밤'을 연출한 김보람 감독 등의 순서로 발표가 진행되었어요.
장애청년, 배리어프리에 관심 있는 비장애청년, 배리어프리 종사자, 그리고 문화체육부 2030 정책자문단인 MZ드리머스 등 다양한 참가자들이 사전 신청을 통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배리어프리가 주제인 만큼 생중계되는 온라인 화면을 위한 수어 통역과 현장을 위한 동시자막을 담당하는 분들이 열심히 해주셨고요. 부산청년센터 스태프 등 전 직원분들이 매끄러운 행사 진행을 위해 바삐 움직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시각장애 및 청각장애인 발제자들의 이야기를 집중해서 들어보았어요. 영화, 연극, 전시 관람, 그리고 공연 등 관람에 꽤 많은 어려움이 있으며 앞으로 하나하나 개선해 나가야 할 부분에 많다는 것을 모두 함께 공감하였습니다.
발제 후 그룹별 토의가 한 시간가량 진행되었는데요. 사전 신청 시 입력한 정보를 바탕으로 총 3개의 조로 나누었어요.
진지하고 열띤 토의가 계속 펼쳐졌어요. 그 열기로 포럼 현장은 후끈 달아오르는 모습이었습니다.
행사장을 둘러보았습니다. 주최 측에서 준비한 다과도 맛보면서요. 이동 동선, 편의 등 여러모로 행사 준비에 상당히 신경을 쓴 모습이었습니다.
2023 청년문화포럼 3회차 배리어프리 콘텐츠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가 처음에는 조금 생소했지만 포럼에 참가해 보니 생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토의 결과를 잘 정리해서 종이에 옮겨서 적고 발표 준비를 위해 어느 조원 하나 빠짐없이 열정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각 그룹별로 토의한 결과를 발표를 통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다양한 의견 중에 수어 표준화의 필요, 배리어프리 문화 향유를 즐기기 위한 공간 필요, 배리어프리에 관한 교육과 홍보 필요 등의 의견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영화진흥위원회 등 관계자분과 대담 시간도 가졌습니다. 열띤 토의로 나왔던 다양한 목소리를 귀담아들어 참고하며 좋은 아이디어는 빠른 시일 내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는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어요.
모든 행사가 끝나고 단체사진 촬영을 마지막으로 2023 제3차 청년문화포럼 행사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10월에 광주에서 4차 포럼이 열리고 12월 5차 포럼에서 정책 개선 성과 및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취재차 참여한 오늘 행사는 저에게 뜻깊게 다가왔습니다. 배리어프리에 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요. 배리어프리, 말 그대로 무장애 콘텐츠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방안을 다 함께 모색하고 개선해 나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청년문화포럼 즐거운 행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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