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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업

초량 동백국수집 부산역국수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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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량에 국수 맛있게 하는 집이 생겼다더라. 한번 가보려고 마음먹고 있었는데 마침 협업 요청이 들어와서 다녀왔다. 오늘 가 볼 동백국수집 어떤 곳인지 간단하게 소개해 본다.


부산광역시 동구 홍곡남로18번길 14 1층

 

문의 : 051-465-0011

영업시간 : 11시 ~ 20시 (브레이크타임 : 14시30분 ~ 16시30분, 라스트오더 : 19시30분)

휴무 : 매주 월요일

https://www.instagram.com/dongbaek.noodle

주소는 수정동이지만 위치상으로 초량과 수정동의 경계라고 보면 되겠다. 동일중앙초등학교 옆 수정 1동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걸어가 본다. 여기서 3분 정도 걸으면 된다. 주차비가 10분에 100원이라 저렴하니 공영에 주차하는 것을 추천한다.

공영주차장 맞은편에 gs25 편의점이 있는데 그 골목으로 들어가면 된다. 가는 중간중간 동백국수집 입간판이 있으므로 찾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정면으로 쭉 올라간다. 조용한 주택가에 있는 식당이다. 입소문을 타고 요즘 인기가 많은 모양이다. 맛이 괜찮다고 나도 지인에게 몇 번 들었다.

조금 걷다 보면 오른쪽에 배너가 보이고 식당이 눈에 들어온다.

영업시간 등 소개가 적혀 있다.

가정집을 개조해서 만든 식당이다. 대문 앞으로 1대 주차가 가능하니 참고하기 바란다. 미리 전화를 해서 물어봐야 하므로 그냥 공영주차장 주차를 추천한다.

이곳은 부산역 도보로 25분, 초량역에서 도보로 12분 정도 걸린다. 걸어올 수 있는 정도의 거리라 쉬엄쉬엄 걸어와서 한 끼 하기 좋을 것 같다. 가면서 배도 좀 꺼주고 말이다.

초량이와 수정이 등 2마리의 토끼가 살고 있다고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음식점위생등급 매우우수 별 3개를 획득한 집이다. 이 부분 상당히 칭찬해야 한다. 위생은 정말 중요하다.

입구에 토끼가 있더라. 예전에 토끼를 집에서 키워본 경험이 있어서 참 반갑더라. 토끼의 모습 및 식당 전반의 분위기를 담은 영상을 글 마지막에 올려놓았으니 영상 참고하기 바란다.

컨셉이 확실한 집인 것 같다. 마당부터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을만한 분위기가 엿보인다.

마당으로 나가보니 텃밭과 야외에서 식사를 할 수 있는 테이블들이 보인다. 시원한 가을바람이 불 때 밖에서 먹는 것도 꽤 괜찮은 선택일 것 같다. 내가 방문한 날은 비가 와서 아쉽지만 실내에서 맛보기로 한다.

아이와 함께 온 손님은 텃밭에서 키우는 채소들을 직접 뜯어가도 된다고 한다. 이 집의 특징 중 하나이다. 아이들을 위한 배려가 많아 보인다. 아이들을 데리고 와서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고 가족 모임, 외식하기 좋은 곳이라고 소개한다.

어린이 텃밭을 운영하여 아이들이 상추, 방울토마토 등 채소를 수확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며 아기와 함께 오면 아기 국수를 무료로 제공해 준단다.

마당 구경을 끝내고 실내로 들어간다.

주차안내 등 정보 참고

수저와 밑반찬, 물 등을 셀프로 들고 가야 한다. 반찬은 김치와 단무지가 있다.

한쪽에는 정수기, 커피, 녹차 등도 원하는 대로 맛볼 수 있다. 물 역시 셀프.

내부는 이런 모습이다. 점심시간이 좀 지나고 방문해서 조용한 편이다. 점심때는 붐빈다고 하더라.

선불, 셀프, 아기국수, 주차 등 정보 참고

메뉴판이다. 동백국수, 동백비빔국수, 해물부추전, 음료수를 주문하였다.

비빔국수와 야채비빔밥에 들어가는 채소에 관한 소개가 붙어있다.

상추, 케일, 치커리, 청경채, 비트, 파프리카, 로메인, 적근대, 적겨자, 모둠쌔싹, 비타민채(다채), 돌나물 등 다양한 채소가 들어간다. 채소를 좋아하는 입장에서 참 반가운 부분이다.

아늑한 느낌의 실내

벽에 적힌 귀여운 글귀 '내 기분은 내가 정해 오늘은 행복으로 할래~'

그래 타인 때문에 기분 휘둘리지 말고 내 기분은 내가 정하는 게 맞지.

창가에 앉아서 바라본 마당의 모습이다. 시원할 때 밖에서 막걸리 한잔하면 딱 좋겠다.

시원한 스프라이트 한잔하자. 주위에 보면 칠성사이다만 고집하는 경우가 은근 많은데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스프라이트도 꽤 괜찮다. 나는 사이다 먹고 싶을 때 스프라이트를 사는 편.

네이버 마이플레이스에 영수증 사진 리뷰 작성 시 음료 1캔을 서비스로 주니 참여해 볼 만하다.

그리고 블로그 하는 이웃분들은 요거 꼭 참여하시길. 이거 참 마음에 들더라. 어차피 우리 블로거들은 먹고 리뷰 올리는 게 일상인데 이건 업장에서 블로거의 노고를 알아주고 가게 홍보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하는 것 아닌가?

음식이 나왔다. 물국수, 비빔국수, 해물부추전이다.

부추전 테두리가 조금 오버 쿡 된 감이 없지 않아 있는데 나는 원래 집에서도 바삭하게 구워 먹는 스타일이라 다행이다. 오징어가 좀 들어간 해물부추전이다. 맛을 보니 밀가루가 아닌 찹쌀가루로 반죽해서 쫄깃함이 좋더라. 차만 없었으면 막걸리 한 병 주문해서 마셨을 거다.

동백국수는 양이 제법 많다. 고명이 깔끔하게 올라가 있고 국물은 보다시피 맑은 편이다. 멸치육수 베이스인데 디포리는 아주 약간만 들어가고 멸치로 낸 육수라 적당히 깊은 맛을 유지하면서 깔끔하다. 양념 다대기가 테이블에 비치되어 있으니 취향껏 넣어먹으면 된다.

진한 색깔의 말 그대로 아주 진한 육수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조금 아쉬울 수도 있겠는데 오히려 나는 이게 마음에 들더라. 왜냐하면 본가에 살 때 집에서 어머니께서 끓여주시던 국수의 맛과 상당히 비슷했기 때문이다. 짜지 않고 적당한 깊이 그리고 깔끔함이 매력적이다.

이어서 비빔국수이다. 비주얼이 상당히 특이하다. 다양한 채소가 올라가 있는 부분이 인상적이다. 면을 삼고 건져서 올리고 그 위에 비빔장을 뿌린 모양인데 속까지 소스가 잘 배이도록 잘 비벼줘야 한다.

인스타용 새로 사진도 찍어본다.

물국수도 좋은데 비빔국수가 참 매력 있더라. 양념장은 짜거나 맵지 않다. 나는 과한 비빔국수를 싫어한다. 이 국수 역시 본가에서 맛보던 조미료 안 쓰고 먹기 편안한 건강한 느낌의 비빔국수이다. 그래서 참 반갑더라.

간이 센 것을 좋아한다면 이 집은 입맛에 안 맞을 확률이 높다. 하지만 국수라는 음식 자체가 과한 간보다는 은은한 맛이 주는 매력이 더 큰 음식 아닌가 싶다. 그 은은함 속에서 맛의 포인트만 뽐내준다면 그 집이 바로 맛집이 되는 거고.

비빔국수 좀 먹어본 사람은 이 면발과 비빔장의 조화를 보면 대충 어떤 맛인지 감이 올 것이다. 면은 퍼지지 않고 적당히 쫄깃함을 제공해 준다.

물국수의 양이 너무 많아서 좀 얻어왔다. 국물이 진짜 본가에서 먹던 딱 그 맛이더라. 조만간 본가에 가서 어머니께 국수 좀 삶아달라고 해야겠다. 국수의 포인트는 육수를 어떻게 내는가이다.

어머니는 육수를 상당히 잘 쓰시고 나는 다른 요리는 잘하는데 육수 내는 것이 너무 귀찮아서 찌개나 국 끓일 때도 육수를 안 낼 정도이다. 그렇게 끓여도 참 맛있는 걸 보면 나도 분명 손맛이 있다는 소리인데 캠핑 등으로 오래 누적된 경험 때문인지 타고난 건지 모르겠다. 내 요리 실력 맛보고 싶은 분?

채소와 곁들여 먹으니 참 좋더라. 건강한 식사를 맛보는 느낌이다. 확실히 먹고 나서도 속이 더부룩하거나 부대끼지 않아서 좋았다. 요즘 칼국수나 밀면 등 밀가루 음식을 손도 안대는 편인데 오래간만에 맛본 국수는 참 즐거운 식사 경험을 제공해 주었다.

 

영상 참고하시고.

오늘 맛본 동백국수집은 이미 초량 지인 등 주위에 맛집으로 소문이 많이 나있더라. 하지만 주택가 골목 안에 있어서 분명히 홍보가 필요한 곳이다. 그래서 이렇게 협업도 진행하는 것이고. 식사를 마치고 사장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재료와 위생, 음식에 진심이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사장님하고 약속하나 했다.

'제가 블로그에 글 올리면 홍보가 좀 될 겁니다. 그리고 블로그 이웃분들이 많이 찾아오실 거예요'라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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