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맛집 글이 좀 뜸했습니다. 글감은 몇 개월치가 밀려있는데 뭔가 제대로 글을 쓰기 위해서 뒤로 제쳐둔 게 좀 있어요. 요즘 카페 가는 것도 재미를 붙였는데요. 그런 제 마음을 아는지 카페에서도 협업 요청이 제법 들어옵니다.
오늘도 카페로 한번 가보기로 합니다. 마음 같아서는 매일 가고 싶은데 시간이 그렇게 자주 나지 않아서 아쉬울 따름이에요. 그나마 현재 하는 업무가 시간을 조금 유연하게 쓸 수 있어서 다행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부산광역시 중구 광복로 61-1 2층
문의 : 0507-1480-0311
영업시간 : 카페&펍 10시 ~ 23시 (라스트 오더 22시)
브런치 라스트 오더 14시 30분
휴무 : 화요일
부산 원도심 남포동 광복로 한가운데에 자리하고 있는 동백다이닝에 찾아왔어요. 동백커피라는 이름이 익숙한 분들이 많으실 건데요. 조만간 동백다이닝이라는 이름으로 낮에는 카페, 저녁에는 술 한잔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한다고 하네요.
식물을 많이 키우는 제 입장에서는 식당이나 카페에 방문했을 때 식물들이 눈에 들어오면 참 반갑더군요. 멋지게 잘 키운 화분들을 보니 힐링이 되네요.
거울이 걸려있어서 포토존이 되기도 하는 공간입니다. 저도 셀피를 한번 남기고 싶지만 참습니다. 어색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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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가 깔끔하네요. 광복로를 걸을 때마다 저 카페 한번 가봐야지 했는데 협업으로 이렇게 찾기 되니 반갑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요즘 카페 사진 예쁘게 찍기를 연습하고 있는데요. 카페 포스팅을 할 때마다 유입이 꽤 많더군요. 매번 소주, 맥주를 마시러 식당, 술집만 찾았는데 앞으로는 카페도 자주 가려고요.
주문을 하면서 보니 주전부리로 맛볼 만한 것들이 눈에 들어오네요.
한쪽 공간에는 원두를 진열해놨네요. 원두도 구입할 수 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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냅킨, 빨대 등을 챙길 수 있는 공간도 보이고요.
주방 쪽도 슬쩍 찍어봅니다. 걸려있는 와인잔이 반갑기도 해요. 메뉴를 살펴보니 커피와 다양한 음료 종류가 많네요.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브런치를 주문했어요. 이 집만의 특별한 브런치가 있다는 얘기는 지인에게 이미 들었거든요.
먼저 시원한 아아가 나왔어요. 포크와 나이프를 보니 브런치에 대한 기대감도 올라오기 시작해요.
커피를 요즘 다시 조금씩 마시기 시작합니다. 한 모금 마셔보니 커피가 꽤 맛나네요. 사장님이 커피 괜찮다고 자신 있게 얘기하시던데 수긍이 갑니다.
기다리던 브런치가 나왔어요. 사진 색감이 조금 이상한 부분 양해 바랍니다. 아이폰으로 찍었는데 뭔가 실수로 잘못 찍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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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주문한 메뉴는 하몬바질페스토에그라는 메뉴인데요. 베이글에 샐러드와 하몬, 그리고 로모가 어우러져 브런치로 맛보기에 딱이더군요.
재료에 대한 설명을 하나하나 들었는데 신선하고 좋은 재료를 공수해서 만든다고 하시네요. 특히 돼지 뒷다리 부위로 만드는 생햄 하몬과 등심 부위로 만다는 생햄 로모가 올라가는데 제주 공장에서 흑돼지로 직접 만든 하몬이라고 합니다. 노른자 옆에는 수제 블루베리잼이에요.
루꼴라와 어린순에 소스를 끼얹은 샐러드는 언제 먹어도 맛있습니다.
일단 비주얼이 예뻐서 계속 사진을 찍게 되네요. 브런치를 즐기는 편이 아닌데 이 정도 양이면 한 끼 채우기에 충분하다는 생각마저 들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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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글 위에 올라간 로모와 참외, 올리브, 홀그레인 머스터드, 그리고 뿌려진 올리브오일은 눈으로 봐도 맛이 예상되는 반가운 조합입니다.
블루베리, 로모, 토마토, 그리고 크림치즈의 조합도 기대가 되는 부분이에요. 전부 좋아하는 식재료들이라 반갑기도 하고 맛에 대한 기대감이 자꾸 올라갑니다.
바질페스토가 올라간 달걀후라이에는 하몬이 올라가 있어요. 남포동 쪽에 하몬을 취급하는 곳이 드문데 오래간만에 이렇게라도 맛보게 되네요.
베이글을 조금 자르고 로모와 어린순을 올려 포크로 찍어봅니다. 먹기 전에 사진을 안 남길 수가 없네요. 먹어보니 입에 착 붙는 건강한 맛의 음식이라 살짝 미소가 지어지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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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질페스토 역시 반가워요. 예전부터 제 글을 읽어오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앞 베란다 텃밭에서 바질을 키워서 바질페스토를 직접 만든 적도 있습니다. 그래서 더 반가운 바질페스토입니다. 하몬과의 조합도 좋네요. 특유의 풍미가 그대로 전해져 저녁에 하몬에 술 한잔하고 싶어지는걸요.
크림치즈 듬뿍 올라간 로모와 베이글 조합은 색다른 풍미를 느끼기에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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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하게 비웠어요. 양이 제법 많았는데 기분 좋게 맛봤습니다. 신선한 재료로 만든 음식이라 맛도 좋고 몸에도 좋겠죠.
궁금했던 동백다이닝은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조만간 저녁에 술 한잔하러 가봐야겠어요. 커피와 디저트 등 만들어서 내어주는 모든 음식에 대한 자부심이 가득한 사장님과의 대화 역시 즐거웠습니다.
이글은 리뷰노트를 통하여 본 업체에서 제품 또는 서비스를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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