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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입하다

캐논 풀 프레임 미러리스 단렌즈 추천, Canon RF 50mm F1.8 STM (50.8, 쩜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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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사진 촬영이 취미라 카메라를 오래전부터 사용해왔습니다. dslr을 계속 사용하다가 작년에 미러리스 풀 프레임 카메라로 교체를 했어요. 줌렌즈를 사용하다가 단렌즈의 필요성을 느껴서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가성비 좋은 렌즈를 찾다 보니 선택지가 별로 없더군요. 캐논 RF 단렌즈 중에서 가장 저렴하면서 가성비가 좋은 캐논 RF 50mm F1.8 STM 렌즈를 구입하였습니다. 일명 50.8, 쩜팔이라 부르는 렌즈죠.

온라인에서 정식 수입 제품을 구입했습니다. 캐논 공홈 기준 정가 265,000원으로 아주 저렴한 렌즈입니다.

예전에는 일본 내수를 구입해도 센터에서 유상 수리를 할 수 있었는데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캐논코리아 정품 구입을 추천합니다.

봉인씰이 붙어있어요. 제품에 문제가 없는 단순 변심일 경우 반품이 불가합니다.

사진을 보기만 해도 작고 앙증맞은 렌즈인 게 느껴집니다.

상자 옆면에는 시리얼 번호 등 정보가 있습니다.

봉인씰을 살살 뜯어봅니다. 티 안 나게 뜯어졌네요.

상자 위에는 설명서 등이 올라가 있습니다.

정품 등록은 필수입니다.

제품 보증서에 시리얼, 인증키가 적혀 있으니 바로 등록을 해줍니다.

QR코드를 찍으면 렌즈를 처음 사용하는 사람을 위한 사용 설명서가 나옵니다.

다른 브랜드도 그렇지만 렌즈 보호를 위한 포장이 튼튼한 편이에요.

뽁뽁이로 감싸놨네요.

또 비닐에 싸여 있습니다. 포장 확실하죠?

렌즈가 상당히 앙증맞습니다. 바디캡으로 쓰기에 딱입니다. 렌즈 무게가 160g입니다. 상당히 가볍습니다.

초점거리 50mm의 단렌즈입니다. 최대 개방 조리개는 F1.8로 밝은 편이고요. 초점거리, 조리개 등의 용어에 대한 설명은 내용이 너무 길어지므로 생략하겠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카메라는 미러리스 풀 프레임이라 이 렌즈를 사용하면 초점거리가 50mm인데 1.5 크롭 바디를 사용한다면 이 렌즈 사용 시 초점거리가 1.5 * 50으로 75mm가 됩니다.

이 부분에 대한 개념을 주위 지인 몇 명에게 설명했는데 카메라 선택 및 렌즈 선택에 아주 중요한 부분이긴 해요. 자세하게 설명하려면 35mm 135 필름부터 시작해야 하니 너무 얘기가 길어질 것 같기도 합니다.

저는 20년 전쯤 처음 사진을 시작할 때 사진에 관한 책들을 정말 많이 읽었는데 취미로 재미있게 즐기시려면 꼭 사진이론에 관한 책을 몇 권 정도는 읽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필터 구경이 43mm라 필터 구입 비용도 저렴합니다.

최소 촬영 거리는 30cm 정도입니다. 간이 접사 촬영하기에 그리 나쁘지 않겠네요.

이 렌즈는 가성비 모델답게 STM 스테핑 모터가 달려있는데요. 그래서 AF 잡는 속도가 그리 빠르지는 않습니다. 캐논 L렌즈에는 USM 울트라 소닉 모터가 들어가 있는데 L렌즈의 AF와 비교하면 엄청 느립니다. 가지고 있던 EF 마운트 L렌즈 들을 팔아버린 게 너무 아쉽습니다.

렌즈 앞캡, 뒤캡 모두 기본 구성품에 포함입니다.

말레이시아 제조이며 렌즈 마운트는 금속 재질이라 다행입니다. 예전에 입문용 저렴한 렌즈들은 마운트가 플라스틱인 제품도 꽤 보였던 기억이 나네요.

 

후드가 포함이 아니라서 호환 후드로 구입을 했습니다. 캐논 정품 후드는 4만 원대입니다. 그래서 저렴한 호환 후드를 9,000원에 구입했습니다.

정품 후드 제품명이 ES-65B인데 그대로 찍혀있네요. 렌즈 결속할 때 필요한 누름쇠도 똑같이 재현하였습니다.

정품보다 만듦새는 좀 떨어지는데요.

가성비가 정말 좋아서 많은 분들이 구입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사실 50.8 렌즈에는 후드가 필요 없는데 카메라를 막 굴리는 제 입장에는 렌즈 보호를 위해 후드는 필수 선택이었어요.

UV 필터를 구입했습니다. 예전에 L 렌즈 사용 시 B+W 필터를 구입해서 사용했으나 이 렌즈는 말 그대로 가성비로 접근할 거라서 필터도 저렴한 켄코 kenko 필터로 구입했습니다.

5,400원에 샀네요. 켄코 토키나라는 회사로 이름이 바뀌었네요?

토키나 렌즈 써보신 분들 계시나요? 15년 전쯤 돈 없던 대학생 시절 토키나 19-35라는 가성비 렌즈를 한참 사용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는 니콘을 주력으로 쓰던 시기였네요.

필터 제품은 간혹 초기 불량이 있을 수 있으니 꼭 잘 살펴보세요. 얼마 전에 구입했던 다른 렌즈용 필터가 초기 불량이라 조치를 받았습니다.

43mm 필터라 정말 귀엽네요.

후드도 끼워봅니다.

바디에 렌즈를 마운트하고 기존에 줌렌즈로 사용하고 있는 24-105 F4-7.1 IS STM 렌즈와 함께 찍어봅니다. 저 렌즈도 50만 원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가성비가 정말 좋은 렌즈입니다. 특히 영상 촬영 시 줌 소음 등 잡소리가 거의 나지 않아서 인기가 좋아요.

정말 앙증맞죠? 카메라에 달린 빨간 동그라미가 궁금하시죠? 픽디자인 스트랩인데요. 자세한 리뷰는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데일리 바디캡 렌즈로 손색이 없는 사이즈입니다. 특히 제가 사용하고 있는 canon eos RP 모델은 미러리스 풀 프레임 카메라 중에서 가성비가 끝판왕이라고 생각됩니다.

작년에 바디 가격이 한번 내렸는데요. 캐논 공홈 기준 바디 가격이 125만 원 정도로 정말 저렴합니다. 입문용 풀 프레임 카메라로 이만한 게 있나 싶습니다.

현재 캐논 공홈 판매 기준으로 바로 위 등급 풀 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는 R6 mark2 제품인데요. R6 m2가 320만 원 선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카메라를 바꾼다면 다음 모델은 아마 R6 시리즈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제 카메라 RP 자체가 부피가 작고 가벼운 편인데 렌즈까지 작으니까 너무 귀엽네요.

카메라에 배터리, 메모리카드 넣고 무게가 485g, 거기에 다가 카메라 하단에 그립 추가, 50.8 렌즈가 160g이니 필터랑 이리저리 무게를 다 더해도 700g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얼마나 가벼운가요?

직전에 dslr에 사용하던 L렌즈의 경우 렌즈 무게만 600g이며 풀 프레임 바디는 750g이었습니다. 그것도 꽤 가벼운 편에 속했었는데요. 두 개 합하면 1.4kg 정도 됩니다.

미러리스로 바꾸고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이 바로 무게입니다. 무게가 확 줄어드니까 너무 좋네요. 24-105 stm 줌렌즈도 395g밖에 나가지 않으니 어쨌든 바디와 렌즈가 900g 정도로 1kg를 넘지 않는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물론 제가 구입하고 싶은 캐논 RF 24-105mm F4L IS USM 렌즈의 경우 무게가 700g인데 그 렌즈와 제 바디를 합하면 1.2kg 정도 되는데 그래도 이전에 쓰던 구성보다 가벼운 건 사실입니다.

RF 24-105mm F4-7.1 IS STM과 비교해 봅니다. 크기 차이 감이 오시죠? 참고로 줌렌즈도 작고 가벼운 편에 속합니다.

 

초점을 잡을만한 게 없는 벽을 보고 테스트를 해서 느리게 보이는데 실제로는 그리 느리진 않아요. af 시 경통이 돌출됩니다. 제가 후드를 구입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이기도 하죠.

최대 돌출 시 이 정도입니다.

렌즈 소개는 이 정도로 마무리하고 이 렌즈로 촬영한 결과물을 몇 장 올려봅니다. 라이트룸 후보정이 일부 들어갔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색감보다는 해상력, 화질 위주로 보시면 되겠네요.

 

 

첫 장 빼고 모두 같은 날 촬영을 하였고요. 스냅 위주로 찍은 사진인데 결과물은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이 렌즈가 MTF 차트 상 그리 좋은 성능이 아니라는 말이 많은데 가벼운 스냅용 데일리 렌즈로 쓰기에는 전혀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20만 원대의 상당히 저렴한 가격, 그리고 가볍고 작은 크기의 렌즈라 부담 없이 마운트 해서 다니기에 참 좋네요. 풀 프레임 기준으로 50mm의 초점거리는 꽤 익숙한 부분이기도 하고요.

60만 원대의 RF 35mm F1.8 제품과 고민을 하다가 이 제품으로 샀는데 꽤 괜찮은 선택이었습니다. 구입을 고려하고 있다면 가성비로 하나 들이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데일리 바디캡으로 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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