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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입하다

에어프라이어 3개월 사용기 (대우 DEF-D500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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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에 작성한 글이며 현재도 아주 잘 사용하고 있다. 

 

 

제돈 주고 직접 구입한 제품이며 3개월 실사용 후기입니다.

최근 몇 년 사이 가장 핫한 가전이 몇 가지 있습니다.

빨래건조기, 스타일러, 무선 청소기, 에어프라이어 등,

집에 있으면 삶의 질이 달라진다고 주위에서 적극적으로 구입을 추천하는 제품들이 있죠.

오늘 포스팅할 제품은 그중에서 에어프라이어입니다.

저 역시 에어프라이어 구입을 망설이다가 우연한 기회에 구입해서 아주 잘 쓰고 있습니다.

구입한지 3개월 정도 지났고 사용 후기를 적어볼까 합니다.

우선 제가 구입한 제품은 대우어플라이언스의 DEF-D500E라는 제품입니다.

분명 어릴 적 자주 접했던 그 대우로고인데 회사가 지금은 어떤 식으로 운영되는지 모르겠네요.

오래간만에 보는 대우로고 반갑네요.

구매 전에 이리저리 알아본 결과, 에어프라이어는 브랜드가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구조가 아주 간단한 편이며 고장 시 A/S만 잘 된다면 어떤 제품을 고르더라도 큰 상관없습니다.

단 에어프라이어 선택 시 가장 중요한 점은 가능하면 용량이 큰 제품을 구입하셔야 합니다.

1인 가구나 2인 가구가 많아서 작은 용량 (2.5리터, 3리터 급)의 에어프라이어가

인기가 많은데 무조건 큰 거 사세요. 최소한 5리터 이상 되어야 뭘 좀 해먹기 편합니다.

박스를 열어서 다 꺼내봤습니다. 포장이 깔끔하네요. 기본적인 튀김통, 바구니,

그리고 빵틀과 팬도 들어가 있네요. 아직 사용해보지는 않았습니다.

서랍식으로 꺼내게 되어있고 튀김통은 6리터의 용량이며 구멍이 뚫린 바구니가 5.5리터입니다.

무조건 용량이 큰 제품으로 구입하세요. 5리터 이하는 절대 비추합니다. 작습니다.

안쪽 위를 보니 열을 발생시키는 코일이 둥글게 배치되어 있습니다.

새 제품이라 깨끗하네요.

2리터 생수병과 크기 비교입니다.

생각 외로 큽니다. 밥솥만 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공간을 많이 차지합니다.

에어프라이어 뒤쪽에 공기 배출구가 있습니다. 그쪽을 막으면 안 됩니다.

저는 가스 후드를 항상 켜놓고 에어프라이어를 돌립니다.

기름진 음식을 돌릴 때 후드를 끄고 돌려봤는데 집안에 연기가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첫 개시는 삼겹살입니다. 600g 정도 됩니다. 2명이 먹기에 딱 좋은 양이죠.

에어프라이어 사용 시 음식을 겹치면 안 됩니다. 골고루 펴놔야지 조리가 잘됩니다.

그리고 튀김통에 기름이 받아지면 세척이 귀찮아서 종이호일을 깔고 하는 편입니다.

설거지가 훨씬 수월합니다. 거의 바구니만 설거지하면 되는 편입니다.

첫 개시 결과물입니다. 180도에서 10분 정도 돌리고 뒤집어서 7분 정도 돌렸습니다.

아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되네요.

 

며칠 뒤 비비고 왕교자를 돌려봅니다.

냉동만두를 돌릴 때는 일회용 비닐에 만두와 식용유 등 기름을 넣고 한번 기름 코팅을

한 다음 깔아주면 아주 좋습니다. 만두는 기름이 많이 안 나오므로 종이호일을 사진처럼 깔면 됩니다.

180도에서 10분 돌리고 만두 위치 조정후 몇 분 더 돌렸습니다.

시간은 중간중간 열어보면서 조절하는 게 낫습니다. 만두 같은 경우에 포장지 뒷면에

에어프라이어 조리시간이 나와있기는 한데 제품별로 출력이 다르고 냉동상태가 달라서

직접 중간중간 보는 게 낫더군요. 제가 구입한 제품의 경우 최대출력이 1850w입니다.

제품 비교하면서 보니까 1300w대의 제품도 있습니다.

소비전력, 출력이 다르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는 시간이 같을 수 없겠죠?

흔히 가정용 전자레인지 700w와 업소용 전자레인지 1000w의 조리시간이 다른 것과 같습니다.

 

만두를 찍어 먹을 양념장을 만듭니다. 간장, 식초, 고춧가루, 참기름 약간, 통깨 조금 넣고요.

만두 위치를 바꿔서 몇 분 더 돌려 완성했습니다.

정말 맛있는 군만두가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두툼한 칼집 삼겹살을 준비했습니다. 700g 정도 되는 양이며

통마늘도 함께 돌렸습니다. 통마늘 등 채소는 중간에 적절한 타이밍에 넣으면 됩니다.

이렇게 조리하니 흔히 말하는 겉바속촉이 됩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정말 맛있는

삼겹살이 조리되었습니다. 소주 한 잔 안 할 수가 없죠.

마트에서 파는 윙봉을 구입해서 돌려봤습니다.

호프집에서 파는 메뉴들이 사실 대부분 마트나 식자재마트에서 파는 냉동제품을 돌린 겁니다.

이렇게 집에서 먹어보니 호프집에서 먹던 그것들보다 훨씬 맛있습니다.

시원한 맥주와 콜라보가 장난 아닙니다.

몸에 좋은 훈제오리를 먹어봅니다.

마트에서 흔히 파는 600g짜리 훈제오리입니다. 후라이팬에 조리하면 기름이 엄청나게 튀어서

늘 먹고 치우기가 힘들었던 메뉴입니다. 에어프라이어로는 조리가 아주 쉽습니다.

훈제오리의 경우 얇게 썰어져있기 때문에 시간 조절을 잘해야 합니다. 타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버섯 등 채소도 같이 해서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막걸리 한 잔 안 할 수가 없습니다.

이 날은 늦은 저녁 겸 야식으로 차려봤습니다.

비비고 만두, 치킨너겟, 윙봉 등 3가지 조합입니다. 소스는 각각 용도에 맞게 준비했습니다.

만두용 간장소스, 타르타르소스, 칠리소스, 머스타드소스까지 소스 풍년입니다.

가볍게 맥주 한잔 곁들여봤습니다.

요즘 매우 핫한 만두가 있길래 사봤습니다.

풀무원 얇은피 꽉찬속 김치만두입니다. 자매품 고기만두도 있습니다.

김치만두와 고기만두 2가지 제품의 호불호가 갈리는데

제 개인적인 입맛으로 평가를 해본다면

김치만두는 쪄서 먹으면 맛있고 고기만두는 군만두가 맛있는 것 같습니다.

마트에서 한 봉지씩 구입해서 맛본 후 나중에 인터넷으로 대량 구매했습니다.

제 입맛에는 아주 잘 맞네요.

얼마 전 인터넷 우체국 몰에서 주문한 꼬들살입니다.

사진상 고기는 500g입니다. 500g 단위로 포장이 되어있어서 혼자 먹기는 많고

둘이 먹기는 양이 적어서 조금 애매했습니다.

그래서 채소를 많이 준비해봤네요. 새송이버섯을 취향대로 자르고, 통마늘, 파프리카까지

같이 곁들여 먹으려고 준비했습니다. 많아 보이는데 수분이 빠지니까 확 줄었습니다.

생각 외로 기름이 많이 나와서 뒤집어 구울 때 종이호일을 바구니 아래쪽으로 깔았습니다.

나중에 보니 기름이 엄청 빠지더군요.

맛있게 잘 익어가고 있습니다.

양쪽면다 굽고 뭉텅뭉텅 잘라서 채소랑 또 돌려줍니다.

고기가 두꺼워서 생각 외로 시간이 걸립니다.

어느 정도 익었다 싶을 때 먹기 좋게 잘 잘라서 2분 정도 마무리로 잘 돌려줍니다.

아주 기가 막히게 맛있네요.

미리 준비해둔 복순도가 막걸리와 함께 먹었습니다.

병당 900ml인데 2병이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맛있는 고기에 좋은 술로 잘 먹었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에어프라이어로 주로 해먹는 요리에 대해 적어봤습니다.

요리라기에는 정말 간단한 부분들입니다. 에어프라이어 활용에 관한 방법이 참 많더군요.

온라인에도 다양한 정보가 있고 서점에 가보니 책까지 여러 권 나온 상황입니다.

그만큼 에어프라이어 사용자가 많아지고 관심이 높다는 얘기겠죠.

저는 에어프라이어를 구입했을 때 가장 기본적으로 쉽게 해먹을 수 있는 위주로 구성해봤습니다.

기름 튀어가면서 후라이팬에 조리 안 하셔도 됩니다.

에어프라이어 돌려놓고 시간 되면 열어서 뒤집고 또 돌리고 정말 편합니다.

3개월 정도 써보니 왜 진작에 사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만 듭니다.

집에 꼭 있으면 좋은 제품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구입 염두에 두고 계신 분들 참고하시길 바라면서 글을 마무리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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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월 17일 추가,

글 내용을 조금 추가하겠습니다.

댓글에 여러 질문을 많이 주셨고 댓글도 꼭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내부 바스켓의 사이즈에 대해 문의를 주셔서 측정후 첨부합니다.

손잡이 기준으로 가로는 22cm 정도 나옵니다.

손잡이 기준으로 세로길이는 24cm 정도 나옵니다.

그리고 줄자 2cm 표시 뒤로 보면 ---선에 max 라고 적혀 있습니다.

내용물을 이 선 이상으로는 넘지 않게 넣어주세요. 위에 열선에 닿이면 음식이 타게 됩니다.

깊이는 11cm가 약간 넘습니다만, 위에서 언급했듯이 max 선을 넘기면 안됩니다.

최대한 10cm 정도 여유가 있겠네요.

참고로 이 제품은 용량이 5.5리터입니다.

에어프라이어는 내부 바스켓의 크기가 아주 중요합니다. 다양하게 비교해보시고 좋은 제품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문의사항이나 궁금증 있으시면 언제든지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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