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책은 개인적으로 흥미가 있는 주제라 집중해서 읽어보게 되었다.
감사하게도 주기적으로 출판사에서 신간을 보내주시는데 책 읽는 것을 너무 좋아하는 나에게는 최고의 선물이 아닐 수가 없다.
앞서 말한 흥미의 이유는 바로 '읽기'가 주제인 책이기 때문이다.
2024년 현재 많은 사람들이 디지털 미디어에 노출이 되어있고 종이책을 읽는 비율이 점차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주위를 봐도 여가시간에 독서보다는 디지털 미디어를 즐기는 경우가 꽤 많더라.
책 체목을 처음 봤을 때 '읽지 못하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보고 어떤 내용일지 상당히 궁금했다. 쉬운 내용일까? 어려운 내용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쉬울 수도 있고 어려울 수도 있는 내용이지만 확실히 나에게는 흥미로운 독서였다는 것이다.
주의력, 감정, 기억, 감각, 상상 등 모든 것들이 인간을 '읽는 존재'로 만든 것은 분명하다고 본다.
읽기가 정말 중요한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인데 생각보다 제대로 읽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ISBN 979-11-407-0997-7 참고
매슈 루버리라는 현대문학 교수가 책을 만들었는데 이 작가의 다른 책들도 궁금해지더라.
책의 목차이다.
읽기라는 큰 주제 아래 난독증, 자폐증과 읽기의 관계, 실독증, 공감각, 읽기에 있어서 나타나는 환각 그리고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에 대해 다루고 있다.
목차를 보았는데 주제가 참 기대가 되더라. 물론 이 주제들이 재미없는 분들도 있겠지만.
난독증이라는 단어를 많이 들어보았을 것이다. 책뿐만 아니라 문자, 카톡 등 대화를 하면서도 그 의미를 제대로 이해 못 하는 경우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오늘날 난독증은 결함이 아니라 인지 차이로서 이해한다.
난독증 독자들은 책을 읽을 때 글자가 움직인다는 말을 많이 한다고 한다. 그리고 뒤집힌 글자도 본단다.
그리고 뇌에 문제가 생겨서 발생하는 실독증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책에서는 다양한 읽지 못하는 사람들의 유형을 자세히 설명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재미있었던 부분은 평소 읽기에 대해 내가 가지고 있던 생각의 틀을 깨주는 내용이 많았다는 점이다.
읽기에 대한 편견을 깨버렸다. 잘 읽어야 정상, 못 읽으면 비정상이 아닌.
읽기는 우리의 뇌가 타고난 능력이 아니다. 개인이 본인이 생각하는 방식으로 각각의 다양한 읽기 방법을 추구하고 그렇게 읽는 것이라고 본다.
릴스, 쇼츠 등 숏폼이 판치는 지금 현시점에서 우리의 읽기는 과연 어떨까? 생각을 안 해볼 수가 없다.
하지만 인간은 계속 읽기 위해 노력하고 애쓸 것이다. 읽기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인간의 삶에서 정말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해마다 '햄릿'을 읽은 소감을 적는 것은 사실 자서전을 쓰는 것과 마찬가지다. -버지니아 울프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하는 문구이다.
책을 다 읽어보니 저자가 말하는 읽기가 어떤 의미인지 감이 잡힌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읽기가 아닌 사람들이 텍스트와 만나는 다양한 방법으로서 읽기를 더 넓게 정의해야 한다는 말도 공감이 된다.
그동안 잘 읽고 잘 이해해오던 내 입장에서도 읽지 못하는 사람들에 대한 편견을 깨게 되었다. 그들 역시 다양한 방법으로 그리고 노력으로 읽기를 원하기에.
당연하던 부분이 참 가치 있는 부분이었다는 것 또한 느끼면서 책을 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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