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을보다

남포동 개미집 본점 (부산 중구)

반응형

내돈내산

관광객들이 부산 중구 남포동 일대에서 가장 많이 식사를 즐기는 식당 중 한곳을 소개해보려고 한다.

낙지볶음으로 유명한 개미집이다.

오늘은 본점으로 가본다.

부산광역시 중구 중구로30번길 22

문의 : 051-246-3186

영업시간 : 오전 9시 30분 ~ 오후 9시 30분

5월 중순이었는데 비가 엄청나게 온 날이다.

아직 안개가 가득한 모습.

개미집 본점으로 찾아왔다.

거의 20년 만에 오는 것 같다.

바로 왼쪽에 칼국수 맛집으로 유명한 마당손 칼국수가 자리 잡고 있고 근처에 보세 옷 가게들이 많다.

20년 전만 해도 이 보세 골목에 단골집이 많았다.

그때는 스타일 좀 챙기고 깔롱지기고 다녔는데 다 추억이다.

부산대 앞, 대구 동성로에서 패션 잡지사 인터뷰 2번 받았던 기억이 난다.

지금은 파타고니아 좋아하는 아재다.

간판을 새로 단것 같은데 수중전골이라는 단어가 눈에 띈다.

근처 골목 안에 수중전골 원조로 유명한 바다집이라는 식당이 있다. 경쟁하고 있는가?

본점 직영 매장이 4곳 있다. 물론 개인이 하는 매장도 있다. 직영점이 아닌 대리점 개념이라 해야 하나?

전국 택배가 된다고 한다.

늦은 오후 시간인데 손님이 많다.

우리 빼고 전부 관광객이다. 다들 맥주 한 잔씩 하고 있는 모습.

나오면서 찍은 사진이다. 좌석은 많은 편이다.

메뉴판이다.

원산지 표시도 같이 되어 있다.

가격이 참 많이 올랐다.

가격에 비해 원산지가 아쉽다. 돼지고기도 그렇고 중국산이 대부분이다.

낙곱새 볶음 2인분 주문

주문 즉시 바로 나온다.

빌지

포장도 된다.

기본으로 깔리는 반찬들이다.

모자라면 셀프 코너를 이용하면 된다.

밥의 양은 남자는 많이 여자는 적게 준다.

이 집 방문 시 밥 양이 적은 남성은 밥을 적게, 밥 양이 많은 여성은 밥을 많게 달라고 주문 시 말하는 걸 추천한다.

부추무침

중국산 김치

중국산 김치라고 손 안 대는 그런 행동은 안 한다.

일단 집 밖에 나와서 식당 밥을 먹는 순간 적절한 타협이 필요하다.

양배추 샐러드

김가루

멸치볶음

동치미 국물

흰쌀밥

열심히 끓고 있다.

조리는 직원이 해준다. 쳐다보고 있으면 된다.

잘 끓었다.

가격에 비해 양이 너무 적다. 아쉽다.

밥그릇에 덜어서 비벼 먹기 전에 한 컷.

곱창을 좋아해서 낙지볶음집에 오면 늘 낙곱새를 주문한다.

곱창의 매력에 빠지면 헤어 나올 수 없다.

김가루 팍팍 뿌려서 먹으면 된다.

깊이가 깊은 냄비가 아니다.

박박 긁어먹을 수밖에 없다. 양이 많지 않다.

위에 막 끓이는 사진과 비교해보라.

잘 먹었다.

내돈내산 영수증

 

명함도 찍어본다.

집으로 와서 앞 베란다 텃밭에서 수확한 토마토로 입가심해본다.

금방 배가 꺼져서 저녁은 노랑통닭 양념 후라이드 반반을 주문했다.

개미집 본점 잘 먹었다.

낙지볶음은 잘하는 곳이 주위에 많아서 개미집은 아주 가끔 오는데 본점은 참 오래간만이다.

20년 만에 온 이유가 있구나. 내 주위 지인들에게 물어봐도 다들 본점에 언제 가봤더라? 이런다. 잘안간다는 소리이다.

지극히 개인적인 후기를 써본다.

일단 양이 적다.

맛이 평범하다.

그리 친절하지 않다.

관광객 위주로 영업하는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다시 갈 일은 없을 것 같다.

개미집은 최근 방문한 초량 육거리에 있는 부산역점으로 방문할 것 같다.

같은 가격이면 푸짐하고 양 많고 친절한 곳으로 가는 것이 당연하다.

개미집 본점 맛있다.

분명히 맛있는 곳이다. 그러니 늘 손님도 많을 것이다.

부산에 놀러 왔다면 밥 한 끼 하면서 맥주 한잔하기 좋은 곳이다.

추천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