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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을보다

맛있는 과자 추천 오리온 부드러운 밀크풍미 마리비스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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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어느 정도 사그라들고 해외여행이 본격화되고 나서 나가는 사람도 많고 들어오는 사람도 많은 것 같아요. 특히 제가 사는 동네는 부산 원도심이다 보니 일본, 중국, 대만, 홍콩 등 다양한 국적의 관광객들을 만날 수 있는데요. 마트에서도 예외가 없습니다.

자주 가는 마트에는 늘 해외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거든요. 여기가 일본인지 한국인지 헷갈릴 정도예요. 오래간만에 마트 장을 보러 갔다가 새로 나온 과자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얼른 카트에 담아봤어요.

오리온에서 나온 부드러운 밀크풍미 마리비스킷이라는 제품입니다. 구입한지는 좀 됐어요. 보니까 올해 초에 출시된 것 같더군요. 12개짜리 한 통의 가격은 2,890원인가 그 정도 했던 것 같습니다.

한 통은 총 222g에 1,104kcal입니다. 한 봉지에 92kcal네요. 생크림 (유크림) 2.3%, 우유 0.7% 등의 구성입니다.

구입을 4월쯤 했는데 이제야 포스팅하네요. 이건 왜 이리 밀렸죠? 포스팅이.

마리비스킷이 뭔지 몰랐는데 유래가 있네요. 1874년 영국 왕실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만들어진 비스킷으로 신부 이름 '마리'를 새긴 이 비스킷은 차와 먹기 좋은 비스킷으로 알려지기 시작했고요. 이후 마리라고 불리게 되었고 대표적인 티 비스킷으로 사랑받고 있다고 합니다.

원재료명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오리온 부드러운 밀크풍미 마리비스킷 영양성분 정보입니다. 뭐 사실 먹으면서 이런 거 안 따지고 먹게 되더군요. 맛있으면 0칼로리 법칙을 믿으며!

상자를 개봉해 봤습니다. 겉포장은 약간 촌스러운 느낌이었는데 개별 포장은 꽤 예쁜데요?

하나 개봉해 봤습니다. 2개 정도 들어있을 줄 알았는데 4개나 들어가 있네요. 포장을 열자마자 기분 좋은 향이 느껴집니다.

MARIE라고 각인되어 있고요. 한 입에 먹기 좋은 크기입니다. 예전에 즐겨먹던 해태제과 에이스 크기 정도라고 보시면 되겠네요.

뒷면은 이렇습니다.

한 입 살짝 먹어보았습니다. 속은 특별한 거 없고요. 부드러운 밀크 풍미라고 소개하는데 생각보다 밀크 느낌은 은은하게 다가왔습니다. 커피 머신에서 라떼 만들 때 쓰는 스팀 밀크 느낌도 좀 나고요. 확실히 부드러운 느낌은 강합니다.

해태 에이스와 비교를 안 할 수가 없는데요. 커피에 찍어 먹어보고 차와도 먹어보고 맥주와도 먹어봤습니다. 식감이 부드럽게 시작하며 과자가 가지고 있는 기분 좋은 풍미는 이 제품이 좀 더 앞서는 것 같습니다.

혹자는 롯데 빠다코코낫과 닮았다고 말하는 데 그 과자보다는 많이 부드럽고 차분한 느낌이에요. 그런데 먹고 있으면 입안 가득 은은하게 퍼지는 풍미는 확실히 괜찮네요.

맥주 안주로도 꽤 괜찮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과자를 맛볼 때 맥주와 잘 어울리는지를 꼭 확인하는데요. 이 과자는 만족스러웠습니다. 가볍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단단하거나 무겁지도 않으며 과하지 않은 적당한 풍미가 느껴지는 편이라 커피, 차, 맥주 어느 것과도 잘 어울리네요.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맛본 과자인데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부드럽다는 부분에 일단 큰 점수를 줄 수 있겠습니다. 단독으로 먹어도 되는데 확실히 홍차 등 차와 마시면서 적당히 녹여 먹을 때가 좋네요. 그때 제조사가 말하는 밀크 풍미가 가장 잘 느껴진다고 할까요? 물론 그냥 먹어도 맛있습니다.

오래간만에 맛있는 신제품 과자가 나왔네요. 이후 몇 번 사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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