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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을보다

남포동 베이커리 카페 추천, 삼진커피 앤 베이커리 남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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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블로그를 하면서 카페를 거의 올리지 않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예전에는 카페를 정말 자주 다녔는데요. 요즘은 커피를 잘 안마시다보니 방문이 뜸하네요. 하지만 한 번씩 커피 마시러 가긴 하니까 가끔 찾을 때 후기를 포스팅으로 남겨볼게요.

오늘 소개할 곳은 남포동 핫플 중 하나인 카페 겸 빵집입니다. 오픈하지는 좀 됐는데요. 꾸준히 인기가 많은 곳이라 소개해 봅니다. 삼진커피 앤 배이커리라는 곳입니다.


부산광역시 중구 광복로 30

문의 : 0507-1330-0695

영업시간 : 10시 ~ 23시 (마지막 주문 : 22시 30분)

광복로를 걷다 보면 약국거리를 만날 수 있는데요. 그 근처에 있습니다. 오래전에는 스위스 아웃도어 브랜드 mammut 마무트 매장이 있던 곳이고 이후 유동커피가 자리 잡고 영업을 쭉 하더니 어느새 삼진커피로 바뀌었습니다.

입구 한 쪽에 멋진 내용의 배너가 세워져있네요. 결식아동 카드를 자유롭게 쓸 수 있다는 내용인데 이렇게 배너까지 세울 정도면 박수 쳐줘야 합니다.

빵집답게 다양한 빵과 쿠키 등의 디저트를 팔고 있는데요.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세스코로 관리되고 있는 곳이기도 하네요. 아는 분은 아시겠지만 남포동, 부평동 이쪽 동네가 밤에 보면 하수구 주변으로 가끔 쥐가 돌아다니곤 합니다. 한 번쯤 보셨을 거예요. 원도심이라 그런가 싶기도 한데요. 아무튼 업장에서 세스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위생, 방역을 신경 쓰는 모습은 긍정적으로 다가옵니다.

안쪽 끝에서 입구 쪽으로 찍어봅니다. 왼쪽으로는 제빵 공간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술 한잔 마시고 찾은 저녁 시간이라 인기 있는 디저트들은 다 빠진 모습입니다.

휑하네요. 그래도 먹을 것을 찾아봅니다.

마들렌, 휘낭시에 등도 보이네요. 일단 몇 개 집어봅니다.

한쪽 벽에 걸린 액자가 잘 어울립니다. 삐뚤어진 액자의 수평을 잡아주고 싶지만 오지랖인 것을 알기에 눈으로만 바라봅니다.

디저트, 빵 진열대와 카운터 쪽입니다. 계단으로 오르면 2층도 있습니다.

저는 빵을 잘 모릅니다. 특히 요즘 무슨 무슨 어려운 빵 이름이 난무하던데 그냥 봤을 때 맛있어 보이는 것을 집습니다. 그게 확률이 성공 확률이 높고요.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놓여있더군요. 요즘 카페는 커피 맛뿐만 아니라 인테리어도 많이 신경을 써야 하니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음료 메뉴판을 찍어보았습니다. 가격은 일반적인 카페 수준으로 평이한 느낌이네요.

2층에도 자리가 있습니다. 방문한 때가 가을이라 아직 반팔 입은 사람이 많네요. 200개 정도 밀린 포스팅을 뺄 거 빼고 얼른 쳐내야겠습니다.

열심히 담는 모습을 찍어봅니다. 계속 봐도 뭐가 맛있을지 고민이 되네요. 일행과 저 둘 다 쿠키류나 빵과 그리 친하지 않아서요.

케이크도 파네요. 아래에 카스테라를 보니 한때 우후죽순으로 생기던 대만 카스테라가 생각납니다.

요즘은 커피보다는 차 종류가 좋아서 다양하게 맛보는데요. 여기도 몇 가지 차를 취급하고 있네요.

빵, 쿠키 공간을 찍어봅니다.

메뉴판 참고하시라고 잘 나온 사진 하나 더 올려보고요.

옆에서 계산하는 동안 부엉이와 인사를 해봅니다. 부엉이는 돈을 불러온다는 속설이 있는가요?

부엉이를 보니까 생각나는 꿀팁이 있는데요. 부엉이와 올빼미 구분을 보자마자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부엉이는 귀 모양으로 깃털이 올라와 있어서 얼굴을 보면 ㅂ모양이고 올빼미는 얼굴이 ㅇ모양입니다. 얼굴을 보고 부엉이의 ㅂ, 올빼미의 ㅇ로 구분하면 됩니다. 참 쉽죠?

귀여운 포장을 들고 기념사진도 찍어봅니다. 카페에서 디저트 사 가는 게 대체 얼마 만인가 싶네요. 개인적으로 카페보다는 술집에 가서 맥주 한잔하는 게 좋습니다. 취향 차이겠죠. 카페를 가더라도 도떼기시장 같은 곳은 지양하게 되니 더 갈 곳이 없어지더군요.

입구 쪽에 편해 보이는 소파를 구경하면서 카페를 나섭니다.

다음날 아침으로 휘낭시에와 마들렌을 맛봅니다. 친절하고 포장도 잘해주고 좋네요. 참고로 휘낭시에 2,000원, 마들렌 2,500원입니다.

시럽을 꽂아서 먹으면 더 맛난다고 합니다.

생각 외로 두툼한 모양입니다.

속은 이렇고요. 휘낭시에 맛은 괜찮네요.

마들렌에도 시럽을 투입합니다.

오래간만에 맛보는 마들렌도 맛있어요.

오래전에 친한 이의 영향을 받아 저도 홈 베이킹을 잠깐 한 적이 있는데요. 다시 해볼까 싶기도 합니다. 요즘 디저트 값이 너무 비싸네요. 카페에서 각 잡고 음료, 디저트 먹으면 술집보다 더 나온다는 말이 틀린 건 아닌 것 같습니다. 물론 가성비 맥줏집과 비교죠.

오레오 스모어쿠키도 맛봅니다. 익숙한 맛이라 맛있게 먹었습니다. 다들 생각하시는 그 맛 맞아요.

오래간만에 맛있는 디저트를 맛보았습니다. 선물로 맛보라고 사줘서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네요. 안 쓰던 카페 글을 써보니 참 어색하긴 합니다. 앞으로는 기회 되는 대로 카페에 가고 해보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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