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의 선물, 원목 도마

지난 2월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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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고마운 분께 받은 선물을 소개해 보려고 한다.

작년 연말부터 소통하기 시작하여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찐 소통을 하고 있는 찐 이웃 굿보리오님께 받은 선물이다. 당시 어떤 글로 인해 급격하게 친하게 되었고 굿보리오님께서 선물도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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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집으로 날아온 택배이다. 파손주의 스티커가 눈에 확 띈다. 꼼꼼하게 겉포장이 잘 된 선물을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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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무슨 선물일까? 늘 생각하지만 선물은 주는 사람, 받는 사람 모두를 참 기분 좋게 해주는 마법 같은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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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 상자포장을 뜯고 나니 종이와 뽁뽁이로 또 둘러싸여 있는 포장을 보며 선물을 보낸 분의 마음이 물씬 느껴졌다. 아무 상처 없이 안전하게 배송되기를 바라는 마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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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종이를 펼쳐보니 반가운 단어가 보인다. goodborio 굿보리오님의 닉네임이다. 그리고 '원목처럼 자연 그대로의 소중함을 전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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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포장을 다 벗기고 나니 은은한 기분 좋은 향이 집안에 퍼진다. 나무 냄새이다. 그렇다. 오늘 받은 선물은 원목도마다. 너무 기분 좋은 선물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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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자기관리를 열심히 하며 매일매일 달리시는 굿보리오님, 다양한 취미를 가지고 계신데 그 취미 중 하나가 나무 목공예시더라. 덕분에 이렇게 좋은 선물도 받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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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멋진 도마이다. 왼쪽 상단에는 굿보리오님 불도장이 찍혀있고 오른쪽에는 도마를 걸 수 있는 구멍이 있다. 나무의 질이 너무 좋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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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을 올려서 크기를 비교해 본다. 캠핑용 도마로 손색이 없겠다. 굿보리오님의 글을 읽고 많은 소통을 하면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참 화이팅이 넘치고 멋진 분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같은 취미인 캠핑을 나 역시 한다고 하니 이렇게 멋진 도마를 선물해 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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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용 도마로 사용을 하기로 하고 집에서는 가끔 음식 플레이팅용으로도 사용하고 있다. 너무 좋은 도마라 아끼면서 사용 중이다. 혹시 도마 a/s가 필요하면 언제든 연락 달라고 하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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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의 뒤면 역시 깔끔하게 마무리되어 있다. 도마의 마감이 상당히 깔끔하게 잘되어 있고 정성이 들어간 제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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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의 두께는 두꺼운 편이라 칼질을 할 때 도마가 밀리는 등의 문제가 생기지 않으며 안정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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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좋아서 이렇게 세워서도 찍어본다. 선물은 참 좋다. 더군다나 평소 진심으로 소통하는 분께 받은 선물이라 더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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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 걸이 구멍의 마감도 상당히 깔끔하다. 도마를 제작하면서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 단번에 볼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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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보리오님의 블로그 링크를 걸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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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 배송을 받고 댓글을 남기는 것은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 전화번호로 전화를 했다.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치는 분임이 확실하더라. 일면식도 없는데 그렇게 우리는 10여 분을 통화하면서 서로의 안부를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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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달리기 포스팅을 연재처럼 올리고 계신다. 그 부분이 나에게 상당히 큰 동기부여가 돼서 7월 1일부터 나도 운동을 시작해서 오늘까지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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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주위에 긍정적이며 진취적인 사람이 있으면 좋은 영향을 받게 된다. 나에게 그런 사람은 굿보리오님이다. 도마 선물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도 더 열심히 달리시기를 응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