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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입하다

아이리버 라이트 핏 IJE-LF1 블루투스 이어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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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지난번 qcy t13에 이어서 오늘도 블루투스 이어폰 하나를 가지고 왔다. 우리에게 아주 익숙한 아이리버에서 나온 아이리버 라이트 핏 iriver lightfit IJE-LF1 블루투스 이어폰이다. 간단하게 살펴보도록 한다.

겉포장은 얇은 비닐로 밀봉이 되어 있다. 사은품으로 받은 제품이라 가격 정보는 없다. 정가는 79,000원이고 현재 중고시장에 미개봉 제품이 3~4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리저리 찾아보니 2019년에 출시하고 가성비가 좋기로 입소문이 좀 탔던 제품이다.

뒷면에 모델명이 적혀있다. IJE-LF1이다.

아이리버 정품 인증 스티커가 붙어있다. 아이리버 제품을 보니 아이리버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다. 나는 2002년에 아이리버 mp3 제품으로 입문했다. 그전에는 중소기업 제품으로 입문했는데 바로 혜성처럼 등장한 아이리버 제품에 눈길이 가서 구입을 하게 되었지 아마. 이 당시 아이리버 제품의 인기는 지금의 애플 제품의 인기와 맞먹는 걸로 기억된다.

아이리버 하면 혁신으로 통하는 브랜드였으니까.

내가 써본 제품을 기억나는 대로 쭉 써보면,

iFP-100 일명 프리즘

iFP-300 일명 크래프트 이 제품은 잠수함이라는 별명도 있었다

N10 목걸이 mp3 당시 패션 아이템으로 인기가 많았다

U10 크래들에 끼우면 tv 모양이라 정말 인기가 많았던 pmp, 2005년에 출시하자마자 구입했는데 총비용이 35만 원 정도였다.

Clix 클릭스는 U10 후속 제품이고 역시 인기가 많았다. 화면이 AMOLED 아몰레드라는 특징이 있다.

E100 가장 마지막에 구입한 mp3 제품이다. 이후로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아쉽게도 mp3p는 자취를 감추게 된다.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제품이 2개 있다. 왼쪽이 Clix 클릭스이고 오른쪽이 E100이다. 본가에 찾아보면 더 많은 골동품들이 나올 것 같은데 시간 나면 한번 찾아봐야겠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온다. 포장을 뜯고 상자를 밀어올리니 제품이 등장한다.

생각보다 크기가 아주 작다.

구성품은 이어폰, 설명서, 충전 케이블, 여분의 이어 팁

설명서이다. 참고하기 바란다.

충전 케이스가 상당히 작다. 겉 재질은 촉감이 좋은 매트한 재질이다.

후면에 충전 포트가 있다. 출시된 지 좀 된 제품이라 마이크로 5핀 충전단자를 채용하고 있다.

충전 케이스 뚜껑을 열어보면 안쪽에 모델명 등이 적혀 있고

이어폰 한 쌍이 들어가 있다. 벤츠 엠블럼을 보는 듯하다.

유닛을 꺼내보니 상당히 가볍다. 개당 5.5g이다. 이 제품은 IPx7의 방수 등급을 가지고 있다. 가벼운 생활 방수 정도는 될 것 같다.

왼쪽 오른쪽 L, R이 크게 적혀있고 충전 단자가 보인다.

아이폰 11프로에 연결해보았다. 블루투스 리스트에 뭐가 많이 떠 있네. 빨간 테두리가 이 제품 연결명이다. lightfit

유닛을 빼본 모습이다.

이어 팁은 대, 중, 소 3가지가 들어가 있는데 처음에 착용감과 음질이 마음에 안 들어서 여분 이어 팁을 꺼내보니 초기 이어 팁이 소자가 꽂혀있더라. 중간 사이즈로 교체하니 딱 좋다.

qcy t13, 에어팟 2세대와 크기 비교

qcy t13, 에어팟 2세대와 크기 비교

qcy t13, 에어팟 2세대와 유닛 크기 비교

충전하는 모습이다. led 인디케이터에 불이 하나씩 들어오는데 충전이 완료되면 4개의 led가 고정되어 있다.

며칠 사용해보았다. 이 제품은 은근히 음질이 괜찮은 것 같다. 물론 음질 부분은 지극히 개인적인 기준이므로 지극히 내 기준이다. qcy t13과 비교를 안 해볼 수가 없었는데 t13보다 음질과 출력이 괜찮다. 중고 미개봉 3~4만 원 정도면 구입할만한 제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착용감 역시 가볍고 귀에 꽂아도 편하며 잘 빠지지도 않아서 가성비로 막 굴리기에 참 괜찮아 보인다. 커널형 이어폰이라 양쪽 다 착용하고 음량을 좀 올리면 외부 소리는 거의 들리지 않는 장점이 있다. 물론 이 부분은 외부에서 보행 시 착용할 때 주의해야 하는 부분이다. 한 쪽만 끼던지 음량을 낮추고 사용해야 할 것 같다.

현재 단종되었고 사은품으로 간간이 풀고 있는 아이리버 라이트 핏 IJE-LF1에 대해서 간단하게 살펴보았다. 적어도 qcy 제품보다는 성능이 좋은 것 같다. 가성비로 무선이어폰 입문하거나 저렴하게 사용해보고 싶다면 이 제품 나쁘지 않다.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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