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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관심

아파트 베란다 텃밭 가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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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인가 3년 전인가 다이소에서 방울토마토 씨앗을 사 와서 성공적으로 재배해서 한참을 수확해서 먹은 적이 있다. 그 뒤로 본격적으로 텃밭을 가꾸기로 했고 매년 다양한 식물을 키워보았다. 지금까지 키워본 게 상추, 깻잎, 오이, 방울토마토, 봄동, 고추, 방아, 고수 등이 있다.

올해도 봄에 단골 종묘사로 가서 모종을 사 와서 텃밭을 가꿔보았다.

베란다 한쪽 구석에 놓여있는 짐들 사이로 원예 범용 상토와 유박비료가 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따로 흙을 갈지 않고 바로 사용을 해서 비료가 필요했다. 흔히 쓰는 유박비료이지만 반려동물은 먹어서는 안되고 유박비료를 사용 시 날파리가 꼬이는 단점이 있다.

먼저 봄에 심어서 잘 자라고 있는 고추를 찍어보았다. 고추 모종이 초반에 크지 않아서 비료를 섞어주고 고생을 좀 했다.

조금 키우다 보면 고추 꽃이 핀다.

가지에 따라서 열매가 열리지 않을 자리라면 이런 식으로 고추 꽃이 자리를 잡지 못하고 바로 떨어지기도 한다.

이렇게 줄기 자체가 연하게 노란색으로 바뀌면 이 꽃은 떨어지는 꽃이라고 보면 된다. 저 자리는 고추가 나지 않는 자리이다. 원래 모종을 좀 키우고 나면 가지치기를 해줘야 하는데 이번에는 따로 하지 않았다.

바로 위 사진을 찍고 꽃을 건드리자마자 떨어지더라.

땡초인지 풋고추인지 모르겠지만 어떤 맛일지 궁금하다. 열심히 자라고 있는 모습.

잘 자란 고추 몇 개를 수확해서 계란 옷을 입히고 구워 먹으면 정말 맛있다. 다행히 땡초는 아니다.

얼마 후 수확을 했는데 총 30개 정도 땄다. 내가 먹을 것 이 정도 남기고 나머지는 본가 부모님 드시라고 갖다 드렸다.

깻잎과 상추를 수확했을 때의 사진이다. 직접 키운 상추는 상당히 부드럽다. 주기적으로 수확해서 본가에 갖다 드렸더니 너무 부드럽고 연하다고 칭찬이 자자하시더라.

다음은 방울토마토이다. 올해는 앉은뱅이 방울토마토를 키워보았다. 꽃이 피고 지고 그 자리에 열매가 맺힌다.

작은 크기가 점점 커지면서 이렇게 녹색의 큰 방울토마토로 자란다.

곳곳에 열매들이 자리를 잡고 익어가는 모습이다.

이 정도 빨갛게 되면 수확을 하면 된다.

많이 잘 자라서 기분이 좋다.

방울토마토 역시 무엇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직접 키운 것이 정말 맛있다. 엄청 달고 맛이 있어서 매년 빠지지 않고 재배하게 된다.

간단하게 앞 베란다 텃밭에 대해 살펴보았다. 계절별로 키울 수 있는 식물이 있기 때문에 잘 알아보고 시작해보면 아주 재미가 있다. 화분도 좋지만 먹을 수 있는 식물들을 재배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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