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7일부터 29일 3일까지 제14회 부산고등어축제가 열렸다. 그 후기를 이제야 쓴다. 포스팅이 2달 정도 밀렸으니 예전보다는 선방한 것 같기도 하네. 작년까지만 해도 6~7개월치가 밀렸었으니.
가볍게 소개해 본다. 내년 제15회 부산고등어축제를 기약하며 써본다.
부산광역시 서구 암남동
토요일 오후에 방문하였는데 이미 인파들로 가득하고 차가 엄청 막히더라. 늘 그렇듯 축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축제의 분위기가 한창
서구sns서포터즈로 활동 중인데 고등어 선물을 받았다. 매년 챙겨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이 고등어를 하루 종일 들고 다닐 수 없어서 고민하였는데 마침 어머니께서 롯데백화점 광복점에서 쇼핑하고 계신다는 말을 듣고 버스를 타고 어머니께 고등어를 전해드리고 다시 송도로 왔다.
다시 찾은 송도
이미 해는 넘어가고 있고 축제를 즐기는 사람들로 한가득
작년에 부산고등어축제 취재를 하면서 고등어에 소주 한잔 못한 게 너무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일정이 맞는 지인이 있어서 같이 축제를 즐기기로 했다.
다른 축제에 비해 이 축제는 가격이 저렴하다. 그래서 인기가 정말 많다.
커다란 고등어를 열심히 굽는 모습을 보니 너무 군침이 돈다.
이미 축제는 인산인해
사람 진짜 많다.
각 단체에서 운영하는 구역이 있는데 어딜 가나 사람들로 가득 차 있다.
술은 시원하게 얼음 속에
취재를 위해 이리저리 돌아다닌다.
아이들을 위한 놀이 시설도 있고
줄이 꽤 길다. 남녀노소 즐기는 축제이다.
축제에 빠지지 않는 거리의 화가
서구 캐릭터 천마니가 너무 반갑다.
천마니, 고등어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는 아이들이 많다.
딱! 살기 좋은 도시 서구
어릴 때 대구에서 부산으로 이사 와서 동구, 중구에서 35년 넘게 살았고 현재 동구에 살고 있는데 서구에서 한번 살아보고 싶은 생각은 늘 가지고 있다.
아직은 해가 넘어가지 않았다.
다양한 체험 부스도 있어서 인기가 많다.
금, 토, 일 3일 동안 많은 체험과 행사를 하는 부산고등어축제라 인기가 많고 볼거리가 많다.
송도 해상 케이블카의 모습
구름다리에 조명이 들어오고 어느덧 어두워지기 시작한다.
분위기 참 좋다. 집에서 가장 가까운 해수욕장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확실히 송도는 매력 있다. 광안리, 해운대보다 송도를 더 좋아한다.
많이 발전하고 있는 송도 해변의 모습
조명이 켜지고 본격적으로 축제를 즐길 예정
맛있는 안주에 술 한잔하는 시민들이 많다.
지인이 도착하였다는 연락을 받고 만나러 가는 중
각 단체에서 다양한 안주를 팔고 있다.
이런 식권을 먼저 줄을 서서 구입하고 음식은 식권을 내고 받는 시스템이다. 다른 단체는 식권을 구입하지 않고 바로 음식을 구입할 수 있는 곳도 있다.
고등어구이 너무 맛있겠다.
지인이 고등어회를 먹어보지 않았다고 해서 회로 먹기로 했다. 30분 정도 줄을 섰던 것 같다.
큰 수조에서 헤엄치고 있는 고등어를 바로잡아서 회로 뜬다. 글 아래에 영상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부산 근해에서 잡힌 신선한 고등어
고등어회, 소주 1병 이 구성이 25,000원
소주 한잔 시작
나는 고등어회를 좋아한다. 부산, 제주에서 가끔 맛보는데 오래간만에 먹으니 너무 맛있더라.
메인 무대에는 축제가 한창이다. 흥겨운 음악소리가 멀리까지 들려서 들썩거린다.
축제를 즐기는 수많은 인파
고등어구이가 먹고 싶어서 소주 2병과 함께 사 왔다.
고등어회를 오래간만에 맛보니 너무 맛있네. 호불호가 갈리는 회이긴 하지만 신선한 고등어를 바로 회 친 걸 먹어보면 꽤 맛있다.
여기서 둘이서 소주 4병을 깠네. 과음이다. 술은 과음을 하면 안 되는데 먹고 나면 후회. 아마 이날 이후로 과음을 더 이상 안 하게 된 것 같다.
먹고 난 자리는 깔끔하게 정리
남포동으로 넘어와서 범맥주에서 맥주 한잔
여기는 맥주 한잔하기 좋다.
3차로 소주 한잔 더하러 25센치오뎅바로 왔다. 명란구이에 소주 한잔
오뎅국물이 공짜라 국물도 안주 삼아 먹었네. 이날 너무 과음했다. 먹고 나면 후회할 짓을 왜 하는지 참.
인스타그램 릴스로 만든 영상인데 재미있으니 한번 보시기 바란다.
제14회 부산고등어축제는 너무 즐거웠다. 내년 제15회 부산고등어축제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즐길 거리, 먹을거리가 많은 축제니까 내년에 꼭 들러보시는 걸 추천한다.
'행사와 축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 2022 부산 무비 워킹 투어, 걷고 싶은 부산 (2) | 2023.04.27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