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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와 축제

2022 부산 무비 워킹 투어, 걷고 싶은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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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2022년에는 코로나19 때문에 한동안 열리지 못했던 다양한 외부 행사 및 축제들이 많이 열렸습니다. 오늘 소개할 행사 역시 마찬가지인데요. '2022 부산 무비 워킹 투어' 어떤 행사였는지 한번 함께 간단하게 살펴보시죠.

작년 10월 중순 경 걷고싶은부산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을 받았고 선착순 500명에 한해 키트를 보내주었습니다. 본 행사는 작년 10월 17일부터 11월 14일까지 비대면 걷기로 진행되었습니다.

키트의 구성이에요. 타월, 양말, 핸드크림, 손세정제, 박카스 젤리, 비타민 1포, KF94 마스크, 마스크 끈 정도 들어가 있습니다. 택배는 언제나 설레죠.

행사는 비대면으로 기간 내에 코스를 걷고 인증 사진을 찍어서 인스타그램 등 개인 sns에 업로드하면 되고요. 추첨을 통해 상품을 지급하기도 했습니다.

오후에 시간이 되는 날, 하루를 잡아서 걸어보기로 합니다. 시작은 부산역입니다.

부산역 2번 출구에서 행사 리플릿을 손에 들고 인증샷을 찍으면서 시작해 봅니다. 총 14군데 포인트를 찾아가야 하는데요. 하나하나 빠짐없이 찾을 생각입니다.

중앙동 동궁중화요리입니다. 영화 '범죄와의 전쟁'에서 하정우가 식사하던 곳이죠. 영화 촬영할 당시 근무하면서 구경했던 기억이 나네요.

이어서 40계단으로 향합니다. 40계단거리는 영화 '국제시장'에 등장하였는데요. 근처에 있는 40계단문화관에서 1950~60년대 피란민의 삶을 엿볼 수 있습니다.

동광동 인쇄골목을 걷다 보면 사진 찍기 좋은 곳을 만날 수 있어요.

부산영화체험박물관으로 향합니다. 용두산공원 공영주차장 뒤쪽에 있는데요.

이곳은 영화의 역사, 원리, 장르, 제작방법 등 다양한 영화 관련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형 박물관입니다.

용두산공원과 부산타워를 방문합니다. 영화 '국제시장', '친구'에서 나왔습니다. 공원 산책로에서 자주 만나는 고양이도 반갑습니다.

가을의 용두산공원 풍경은 또 색다르게 다가오네요.

부산근대역사관은 당시 공사 중이었어요. 입구에서 사진만 찍어봅니다. 현재 부산근현대역사관 별관이 개관하여 부산의 개항기부터 근대, 현대까지 부산의 역사를 볼 수 있습니다.

입이 심심해서 지나는 길에 스타벅스에 들러 시원한 커피도 한잔합니다.

보수동 책방골목도 한 바퀴 둘러봅니다. 학창 시절 중고책을 구입하러 다녔던 추억이 생각납니다. 이곳은 영화 '변호인'에서 등장했죠.

꽃분이네 다들 아시죠? 영화 '국제시장'에 나온 이후로 한동안 인증샷 사진 찍는다고 줄이 엄청나게 길었습니다. 요즘은 조용하네요.

부산 무비 워킹 투어는 원도심을 걸으면서 다양한 포인트들을 만날 수 있는데요. BIFF 광장도 만납니다. 지금은 해운대 쪽에서 부산 국제 영화제 행사가 주로 열리지만 예전에는 이곳이 메인 무대였습니다. 영화 '국제시장'에서 대영시네마 (현, 롯데시네마 대영)가 나왔다고 하네요.

자갈치시장으로 왔습니다. 이곳은 전국 최대 규모의 해산물 시장인데요. 영화 '블랙팬서'를 이곳에서 찍었습니다. 매년 10월에 자갈치축제가 성대하게 열리니 참고하세요.

자갈치시장 건물 뒤편에 친수공간이 있습니다. 부산 여행 오면 빠질 수 없는 코스죠.

 

 

마침 물고기 떼가 나타났습니다.

바닷물도 맑고 물고기도 많고 기분 좋은 오후입니다.

남포동 건어물 도매시장입니다. 영화 '친구'에서 뛰어가는 모습 기억나시죠? 이곳 역시 전국 최대 규모의 건어물 도매시장입니다.

조금 더 걸어가면 유라리광장입니다. 영도대교 도개 행사가 열릴 때 여기서 구경하면 참 멋져요.

영도대교는 부산을 상징하는 곳이죠. 영화 '친구', '불한당'에서 등장하였습니다.

중구에 이어서 영도구로 넘어갑니다. 깡깡이마을로 들어가는 중에 만난 풍경입니다.

깡깡이예술마슬은 영화 '깡철이', 넷플릭스 드라마 '마이네임'의 촬영지이기도 합니다. 요즘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이죠.

목이 말라서 편의점에 들렀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음료에요.

어느덧 해가 지기 시작하네요. 검은 고양이가 멍 때리고 있네요.

 

 

해지는 풍경은 이렇습니다. 남항동 X-SPORTS 광장은 일몰 맛집으로 인기가 참 좋아요.

남항 방파제에서 넘어가는 해를 보면서 잠시 여유를 즐겨봅니다.

테트라포드 사이에서 아깽이를 발견했어요.

한 마리 더 있네요. 너무 귀엽습니다.

어미 고양이가 나타나서 포즈를 취합니다.

이 풍경이 참 좋습니다. 일몰 맛집입니다.

흰여울문화마을로 가는 길입니다. 남항동 X-SPORTS 광장은 운동하기가 참 좋아요.

멋진 풍경이 사진에 다 안 담아지네요.

흰여울문화마을의 풍경입니다. 늦은 오후의 모습이 참 여유 있고 아름답습니다. 영화 '변호인'에서 이곳의 풍경이 멋지게 소개되었죠.

오늘 종착지는 흰여울문화마을입니다. 2시간 정도 걸었을까요? 원도심에 오래 살면서 자주 지나치는 곳들인데요. 이렇게 영화 촬영 장소를 하나하나 다니면서 둘러보니 색다른 재미가 있네요.

비대면이었지만 혼자 나름대로 즐거운 투어였습니다. 올해는 어떻게 행사가 열릴지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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