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을보다

동대신동 먹자골목 맛집, 꼬지집

반응형

오래간만에 동대신동 삼익아파트 상가 먹자골목에서 약속이 잡혔습니다. 1차를 맛있게 먹고 2차로 어디를 갈지 고민하다가 꼬지집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가게 이름이 꼬지집입니다.

'꼬지집에서 보자' '어느 꼬지집?' '꼬지집!!!' 이런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상호죠. 그날을 간단하게 기록으로 남겨봅니다.

꼬지집

부산광역시 서구 구덕로296번길 6

문의 : 051-253-0592

영업시간 : 오후 6시 ~ 익일 오전 1시 (주말 변동 가능)

휴무 : 매주 월요일

몇 달 전에 자세하게 포스팅해놓은 게 있네요. 참고하셔도 괜찮겠습니다.

동대신역 3번, 5번 출구로 올라오면 먹자골목이 시작되는데요. 거의 입구 쪽에 자리 잡고 있는 곳입니다. 오픈 초반부터 자주 가던 곳이에요. 간판이 한번 바뀌었고 꼬지집이라는 이름으로 현재 영업 중입니다.

보통 웨이팅이 있는 집인데 이날따라 타이밍이 맞았는지 조용하더군요. 바로 들어가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사장님과 직원분은 친절하세요.

꼬치 몇 개를 주문하고 순차적으로 나왔어요. 항정살과 명란구이가 먼저 나왔습니다. 제가 꼬치구이를 정말 좋아해서 많이 다녔는데 이 집은 꽤 맛있는 곳입니다. 그래서 단골도 많습니다. 가끔 서비스로 떡구이 등 다른 꼬치를 맛보라고 챙겨주시기도 해요.

명란을 정말 좋아해서 먼저 한 입 해봅니다. 주문 즉시 바로 불 위에 정성스레 구워 주는 시스템이라 맛이 없을 수가 없죠. 배달로도 주문이 가능한데 배달 역시 꽤 괜찮습니다.

청량한 라거가 생각날 때 늘 후보가 되는 타이거 맥주가 반갑습니다. 타이거 생맥주를 오래간만에 한 잔 맛보기로 합니다.

닭껍질구이가 나왔어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부위 중 하나죠. 꼬치집 가면 늘 빠지지 않고 주문하는 메뉴입니다.

고소하며 겉바속촉인 꼬치는 술 한잔하기에 최고인 것 같아요.

닭껍질구이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제대로 잘 구운 꼬치입니다. 글 쓰면서도 또 생각나네요. 밤에 글을 쓰면 이게 참 힘들어요. 야식의 유혹을 뿌리치고 녹차 한 잔 타와서 글에 집중해 봅니다.

이어서 쯔쿠네가 나왔어요. 기대가 됩니다.

명란닭안심구이도 빠질 수 없는 메뉴죠. 명란을 좋아하다 보니 늘 주문합니다. 언젠가 어느 술집에 가서는 명란구이만 주문해서 술 한 잔한 적도 있어요.

 

쯔꾸네를 갈라봅니다. 쯔꾸네 갈라쇼인가요? 재미없죠?

달걀 도른자 아, 노른자를 푹 찍어서 한 입해 봅니다. 속이 촉촉하며 노른자와 잘 어울려 고소하고 맛있어요. 이 집 꼬치 잘합니다. 인정!

닭안심 위에 명란을 듬뿍 올리고 구워낸 명란닭안심구이도 너무 맛있네요. 마요네즈와 쪽파의 마무리까지 완벽합니다.

타이거 생맥주 한잔합니다. 330ml 맥주잔을 들고 있으니 잔이 엄청 귀여워 보이네요. 제 손이 그리 큰 편이 아닌데 말이죠.

마지막으로 난코츠구이도 맛봅니다. 닭 연골입니다.

이것만 즐기는 분들도 많으시죠? 맛있습니다. 군침 도네요.

맛있게 먹고 나왔습니다. 일행이 숙취해소제를 하나 사주네요.

오래간만에 찾은 동대신동 꼬지집은 여전히 맛있었습니다. 동대신동 먹자골목에서 한잔하신다면 꼬지집 한번 가보세요. 만족하실 거예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