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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업

부산진역맛집, 양옥 - 북해도식 양고기 화로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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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역 아시나요? 예전에 통일호, 비둘기호가 정차하던 역입니다. 지금은 역이 없어지고 동구 문화플랫폼 시민마당으로 재단장하여 다양한 전시와 행사가 열리곤 해요. 수정동 부산진역도 예전부터 번화가였는데요. 맛집과 술집이 많은 동네입니다.

얼마 전에 진역 쪽을 걷다가 새로 오픈한 식당을 발견했는데 마침 그곳에서 협찬 연락이 와서 한번 가보게 되었습니다. 가보고 싶었던 식당에서 연락 오면 거절 안 합니다. 저는 협찬이라고 글을 대충 쓰지도 않고요. 맛있게 먹은 후기 소개해 보겠습니다.


부산광역시 동구 진성로 6-1 1층

문의 : 051-468-9205

영업시간 : 매일 12시 ~ 23시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날 양옥에 도착했습니다. 북해도식 양고기 화로구이 전문점인데요. 본점은 괴정에 있고 이곳은 직영점입니다. 괴정 양옥이 상당히 괜찮다는 이야기를 지인에게 들어서 궁금했는데 이렇게 가보게 되네요.

외부에 메뉴가 적혀있어서 좋습니다. 가격이 얼마인지 확인하기 좋거든요.

올해 1월에 오픈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내부는 꽤 깔끔하고 쾌적해요. 오픈형 좌석도 있고 가운데는 테이블 별로 구분된 좌석도 있습니다. 저희는 그곳으로 안내받았습니다.

원산지 표시판 참고하시고요.

손을 씻을 겸 화장실을 들렀다가 한 바퀴 둘러봅니다. 숙성되고 있는 양고기를 보니 기대감이 한층 올라갑니다.

셀프바는 양쪽으로 되어있는데 다양한 채소 등 밑반찬을 원하는 만큼 담아올 수 있어서 괜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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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을 찍어봅니다. 다른 북해도식 매장과 가격은 비슷한 수준이네요. 2명이라 양옥 모둠 500g을 주문했습니다. 나중에 추가로 먹긴 했어요.

맥주, 하이볼, 화요 등 다양한 주류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소주 한 병 주문하고요.

양고기에 부산 사람 부산 소주 대선이 빠지면 섭섭하죠. 비 오는 오후 소주 한잔 오래간만이라 참 기대됩니다.

소스 3종이 준비됩니다. 양파를 갈아서 직접 만든 수제 소스 참 맛있었고요. 쯔란, 그리고 말차소금도 양고기와 함께 하기 좋았습니다.

고기는 직원분이 직접 구워주시는데요. 몇 명의 직원이 있는데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그중에 아르바이트 이명호님을 지목하시기 바랍니다. 음식도 맛있었지만 그분의 접객 덕분에 정말 즐거운 식사를 즐길 수 있거든요. 그 짧은 시간에 누님, 동생 하기로 할 정도로 친해졌네요.

위쪽부터 늑간살, 등심, 안심, 양갈비의 구성입니다. 북해도식은 오래간만에 맛보기에 너무 기대가 되네요.

샐러드와 구운 땅콩, 또띠아, 계란찜이 나오네요. 국물이 나오니 좋네요. 국물 없으면 술 마시기 힘든 분들도 괜찮으실 겁니다. 글을 좀 더 읽어보시면 국물이 또 나와요.

기본 반찬에 소주 한잔 걸치고 있으니 불판 위에 양갈비부터 올라갑니다. 직원분이 너무 베테랑이라 아주 맛있게 구워주셨어요. 특히 이명호 누님은 고기 굽기 스킬, 접객 등 최고의 직원이십니다. 사장님 혹시 이 글 보시면 인센티브 팍팍 챙겨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제가 접객에 감동하는 경우는 드물거든요.

잘 차려진 한상입니다. 땅콩부터 메추리알 장조림, 피클, 깻잎지 등 모두 식당에서 직접 만든다고 합니다. 먹어보니 하나하나 다 맛있었어요. 식자재마트에서 공수하는 반찬들과는 맛이 다릅니다.

 

 

갈비를 손에 잡고 먹기 편하게 손질해 줍니다. 지글지글 거리는 영상을 보니 또 먹고 싶네요. 이날 저와 친구 둘 다 완전 만족했거든요.

고기는 근막 제거 등 먹기 좋게 손질하고 구워주시네요. 팽이버섯, 백김치, 대파 등 채소들도 함께 구우니 고기와 곁들이기에 참 좋습니다. 이 부분이 북해도식 양고기구이의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집게 마스터인 저도 이렇게 구워주는 식당에서는 조금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친한 친구와 함께 소주 한잔하니 참 기분이 좋습니다. 둘 다 익숙한 동네인 부산진역 일대라 더 반갑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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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시식은 누님의 추천으로 맛보기로 합니다. 이렇게 싸먹으니까 정말 맛있네요. 글 쓰면서도 또 양고기 땡깁니다. 협찬을 받아서가 아니고 정말 맛있습니다. 이집 추천할만합니다. 진역 일대가 양고기의 불모지였는데 양옥이 생겨서 웨이팅 맛집이 되어버렸더군요.

양갈비, 등심, 안심은 다 구웠고 흐름이 끊기지 않게 늑간살도 올라갑니다.

갈비에 손잡이를 만들어주셔서 편하게 열심히 뜯어먹었어요. 양갈비 오래간만이라 너무 맛나네요. 양고기를 특히나 좋아해서 언제 먹어도 좋은 거 같습니다.

파인애플 구워 먹는 거 너무 좋아합니다. 방토 역시 마찬가지고요. 모자란 것은 셀프바에서 가져다 먹으면 되니 좋아요.

이렇게 싸먹는 거 너무 맛나네요. 잡내가 하나도 안 나서 좋아요. 양고기 입문하기에 참 괜찮은 집인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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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다 보니 양고기 카레가 서비스로 나옵니다. 국물을 주문하려고 했는데 안주 굳었습니다. 호박, 당근 등 채소가 푹 익어서 술술 넘어가네요. 소주도 함께 술술 넘어갑니다.

먹다 보니 커다란 새우 2마리가 서비스로 나오네요. 서비스 맛집인데요? 센스 있게 하트로 놓아주시네요.

조금 일찍 식사를 즐기고 있는데 단체 예약도 있고 비 오는 날인데도 불구하고 손님들이 계속 들어오네요. 인기를 실감했습니다.

너무 맛있어서 안심을 추가했습니다. 새우가 5마리 나온다니 다음에는 추가로 새우를 주문해 볼까 해요. 새우에 소주 한잔하기도 참 좋거든요.

불판을 바꾸고 맛나게 구워줍니다. 덕분에 소주잔도 계속 기울이게 되고요.

새우도 먹기 좋게 손질해 주셔서 맛나게 먹었어요.

2차를 위해 깔끔하게 과하지 않게 두당 1.5병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익히 명성을 들어서 한번 가보고 싶었던 양옥입니다. 추천드립니다. 진역에서 양고기 생각난다면 양옥으로 가시면 됩니다. 아주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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