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마켓컬리라고 몇 년 전부터 급부상한 서비스가 있다. 신선한 채소, 음식 등을 주문하면 빠른 시간에 문 앞으로 배송하는 서비스라고 보면 되는데 계속 지켜보다가 이번에 회원가입을 하고 첫 주문을 해보았다. 이웃이신 라붕님의 후기를 참고했고 추천인도 라붕님을 입력해서 가입 완료.
무엇을 주문할까 쭉 봤다. 눈에 들어오는 것을 몇 가지 담았다. 첫 주문 시 100원에 구입할 수 있는 게 있는데 나는 배추김치를 주문했다.
7월 11일 주문하고 결제 완료
서울이나 수도권 쪽에서는 주문을 하면 다음날 아침까지 배송하는 샛별 배송이 있다고 하는데 아쉽게도 그 외 지역은 택배 배송이다. 한 여름에 택배 배송이라 웬만하면 절대 주문하지 않는데 일단 시험 삼아 해보았다. 여름에 냉동 제품 주문했다가 다 녹아서 온 게 한두 번이 아니다.
배송이 언제 올까 노심초사했는데 월요일 점심쯤 왔다. 다행히 그 시간에 집에 있었기에 직접 배송을 받았다. 받자마자 느낀 점이 무슨 포장이 이리 크냐?
테이프로 둘러져 있다.
몇 개 주문하지도 않았는데 포장 클라쓰 보소! 마켓컬리 택배 배송 과대 포장으로 말이 많던데 직접 겪으니 신선한 충격이다.
대파 때문에 과대포장을 했나? 나는 온라인 쇼핑의 전문가라고 자부할 만큼 온라인으로 많이 구입하는데 이런 포장은 처음 본다.
아이스팩은 거의 다 녹아서 왔고
다행히 냉기는 유지되고 있는 모습
구입한 제품들을 꺼내보았다. 뭔가 빠졌다. 이연복의 목란 짜장면이 없네? 찾아보니 그것은 냉동 제품이란다. 냉동이 더 빨리 와야 하는데 순서가 바뀌었네. 안 그래도 cj택배 늦은데 조바심에 cj 담당 기사한테 전화를 해보니 밤에 배송 예정이라고 말한다. 휴, 다행이다. 오늘 받아서.
우리 동네 cj 택배는 언제부턴가 늦다. 월요일만 배송이 빠르고 대부분 저녁 9시는 되어야 받을 수 있다. 월요일은 어느 택배라도 물량이 없는 날이라서 배송이 빠르다.
밤 9시쯤 배송된 마켓컬리 냉동제품이다. 내가 따로 전화 안 했으면 다음날로 배송이 밀렸을 수도 있다. 비슷한 경험이 몇 번 있어서 안다.
포장 담당자가 좀 배우신 분이네. 아이스팩이나 드라이아이스의 냉기는 위에서 아래로 흐르기 때문에 제품의 상단에 보냉재를 올려야 한다. 이 부분을 잘 모르는지 대부분 보냉재가 아래에 깔려서 오는데 위에 올라온 건 참 오래간만이다.
드라이아이스는 예상대로 다 날아가서 빈 봉지 상태이다. 하지만 냉기가 보관되어 걱정은 없다.
다행히 제품은 냉기가 유지되고 있는 모습이다.
마켓컬리로 첫 구매를 해보았다. 첫 구매 이후로 재구매를 망설이고 있다. 왜냐하면 배송에 대한 불안감 때문이다. 하필이면 제일 늦고 사고도 많은 cj택배라서 더 그렇다. 얼마 전에도 냉동 볶음밥 주문했다가 사고가 나서 생쇼를 했던 기억이 있어서 요즘은 택배사 보고 주문할 정도이다.
cj택배는 cj와 대한통운이 합병하고 그 이후로 물량이 상당히 많아지면서 감당하는 것이 버거워 보인다. 이러니 신선 식품이나 냉동 제품을 여름에 주문하기는 상당히 신경이 쓰인다.
집에서 편안하게 가만히 앉아서 배송을 받는 것은 분명 좋은데 그렇다고 세일을 안한 평상시 가격들은 나에게는 전혀 메리트가 없고.. 암튼 고민이다. 세일 때는 꽤 저렴한 것들이 보이더라. 그래서 현재는 내가 조금만 더 부지런하자고 다짐하고 시간 날 때, 필요한 게 있을 때마다 롯데마트에 다녀오고 있다.
마켓컬리 앞으로 계속 구매할지 여전히 고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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