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2021년 여름 프리퀀시 서머 데이 쿨러에 대해 얼마 전 리뷰를 한 적이 있다.
https://blog.naver.com/swiri21c/222404534723
스타벅스 아이스박스 서머 데이 쿨러
위 리뷰는 동생이 받은 것을 구경하면서 리뷰를 한 것이다.
그렇게 시간이 얼마 지나고 동생과 내가 모은 프리퀀시를 합하니 쿨러를 하나 더 받을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
동생이 내 것을 받아주기로 했는데...
문제는 재고가 소진되어 간다는 점이었다.
핑크 쿨러는 일찌감치 재고 소진, 그리고 6월 30일부터인가 상품 수령 예약 방식이 바뀌어서 당일 오전 7시에 예약 시스템이 열리면
예약을 완료하고 당일 안에 신청한 매장에서 찾아가야 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시간이 흐르고 디데이가 다가왔다.
동생이 새벽 6시 반에 일어나서 6시 40분쯤 스타벅스 앱에 들어갔을 때 상황이라고 보내준 캡처이다.
7시에 예약 시스템이 열리는데 벌써부터 몇 천 명이 대기 중이다. 대단하다.
그리고 7시 정각에 예약 시스템 상황이다. 대기 인원이 1만 명이 넘고 예상 대기시간이 10분 이상이란다.
어쨌든 동생은 성공했다고 한다.
내가 7시 반쯤 들어가 보려고 하니 앱 접속이 안되더라. 7시 40분쯤 들어가 보았을 때 대기 인원은 27,000명이 넘는다.
이게 뭐라고 참 대단하다. 다들.
시대의 트렌드를 몸소 체험하기기 이토록 노고가 들어간다는 것을 또 새삼 느꼈다.
나는 어릴 때부터 얼리어댑터라 자부하면서 새로 나오고 인기 있는 것들을 남들보다 미리 경험하고 즐기는 것이 취미였는데
2021년의 스타벅스 md 상품이 이렇게나 인기가 있을 줄이야! 감탄을 금치 못했다.
동생이 출근길에 내주려고 구해서 인증샷을 보내주니 너무 고맙다.
부직포 가방까지 샀네. 이건 본가에서 가져올 때 엄마 드리고 왔다.
쿨러 수령한 날 제품에 문제가 있으면 바로 교환해야 되는 상황이라 동생한테 검수까지 부탁했다.
다행히 물건에는 아무 이상이 없는 양품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상자가 개봉된 상태로 받게 되었다. 본가에 올 때 놔두라고 했고 찾아왔다.
상자를 여니 스티로폼이 네 군데 잘 둘러져 있고 비닐로 감싸져 있다.
커팅 보드가 들어가 있는데 나는 이것을 캠핑 때 도마로 사용할 예정이다. 저 흰 스티커는 보자마자 떼서 버렸다.
실물과 근접한 색깔이다. 무게는 가벼운 편이고 꽤 만듦새가 좋아 보인다.
starbucks라는 단어, 왜 사람들을 열광하게 만드는 것일까?
무작정 스타벅스를 욕하고 그곳을 이용하는 사람들을 된장녀, 된장남이라고 치부할 것이 아니라 왜 그들이 열광하는 가에 대해 의문을 던져볼 필요가 있다.
나 역시 회의적인 시선이었는데 현재는 스타벅스 골드회원을 몇 년째 지속하고 있을 만큼 자주 간다.
쿨러의 바닥 사진을 저번 리뷰 때 찍지 않아서 찍어보았다.
미끄럼 방지가 4개 달린 줄 알았는데 미끄럼 방지는 전혀 되지 않는 그냥 플라스틱이 붙어있다.
원산지 표시이다.
아이스박스나 여행용 캐리어 (슈트케이스)는 스티커 질을 덕지덕지해야지 마음이 편하다. 나만 그런가?
다행히 굴곡이 많이 없어서 스티커들이 잘 붙는다.
쿨러 안에 있던 띠로 된 스티커도 붙였다. 양옆에 뒤쪽에 많이 붙였는데 사진은 이것 한 장만 올려본다.
오늘 글을 쓰는 목적인 술이 과연 얼마나 들어갈 것인가?
테스트를 해보기 위해서 냉장고에 있던 술을 총출동 시켰다.
우선 355ml 맥주캔은 세웠을 때 8개가 들어간다.
틈새를 공략해 얼음을 부어준다고 가정했을 때 위에 4개를 깔면 총 12개 정도 들어가겠다.
355ml 캔 위에 500ml 콜라와 500ml 맥주를 올려보았다. 뚜껑은 잘 닫힌다.
참고로 저 맥주는 gs25에서 노르디스크와 콜라보한 맥주인데 노르디스크라는 브랜드는 덴마크 캠핑 브랜드로 100년이 넘은 회사이다.
캠핑 유행이 다시 시작되다 보니 다양한 브랜드에 관심을 많이 가지는 모습이 눈에 띈다.
355ml * 8캔 깔고 위에 500ml * 4캔을 세로로 깔면 충분히 가능하다.
500ml 생수나 콜라, 사이다는 세로로 안 눕혀진다. 쿨러에 세워도 뚜껑이 닫히지 않는다. 가로로 넣는 방법밖에 없다.
이 쿨러는 술 전용 쿨러로 나온 것이 분명하다.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500ml 맥주캔을 눕혀서 넣으면 12캔 정도가 들어간다.
1리터 맥주 피처 * 2병, 355ml 맥주 * 8캔, 360ml 소주 * 2병을 넣어보았다.
뚜껑이 잘 닫힌다.
좋아하는 술을 다양한 방법으로 적재하는 것이 별거 아닌데 재미가 있다.
맥주만 넣고 다니겠나? 소주도 넣고 음료수도 넣고 하니까 현실적인 느낌으로 담아보았다.
355ml * 8캔, 대선 360ml 페트병 * 4병, 500ml * 2개 정도가 들어간다.
이렇게 넣으면 꽤 많이 들어간다. 단, 얼음이나 아이스팩이 들어갈 공간도 생각해야 한다.
공간 활용을 위해서 아이스팩보다는 각 얼음을 부어서 들고 다니는 게 훨씬 나을 것 같다.
아마 캠핑이나 여행 시 마지막 사진처럼 넣어 다니면 딱 좋을 것 같다.
물론 술만 넣으라는 법은 없다.
하지만 캠핑 용도로 이 제품 사용에 대해 궁금한 사람이 꽤 많은 것 같아서 이렇게 술전용 쿨러로 사용하는 건 어떨까 하고
한번 술을 담아보았다.
참고하기 바란다.
지나친 음주는 지양하고 주량껏 마시는 음주를 즐기기를 바라면서 글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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